[청년과미래 칼럼] 코로나19에 대학가 혼란, 배려와 이해가 필요한 때

청년과미래 / 기사승인 : 2020-04-07 03: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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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희재 청년과미래 칼럼니스트
잦아들듯 잦아들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피해는 정부와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개학 연기와 학사 일정 변경은 물론 대학생들의 수업권까지 보장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교의 경우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고는 있지만 질이 좋지 않아 학생들의 불만이 심각하다. 서버가 불안정하고, 음질이 좋지 않아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수년 전의 강의를 재사용 하는 강의도 있어 학생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또한 수업마다 진행되는 방식이나 출결 인정 방식이 달라 혼란이 가중 되고 있다. 실습을 진행하는 학과의 경우 실험과 시설 사용을 이유로 타 학과보다 비싼 등록금을 내고 있기 때문에 불만이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불만은 자연스럽게 등록금 반환으로 흘러간다. 비싼 등록금을 냈지만 그에 마땅한 강의나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반환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대학 측에서는 갑자기 발생한 상황이라 현재 준비된 촬영 장비나 인력이 미비함을 인정하면서도 등록금 반환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실제로 관련 법안을 살펴보아도 개강이 한 달 이상 미뤄질 경우에는 가능하지만 인터넷 강의로 대체되는 것은 개강으로 인정 되기 때문에 등록금 반환이나 환불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의 수업권뿐만 아니라 주거권 역시 코로나의 피해를 받고 있다. 코로나 19로 기숙사 입실이 불가능해진 통학생들은 진행해왔던 대외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과제나 실험이 있는 대학원생의 경우 학교에 출석해야 하지만 기숙사에 입실하지 못해 난감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거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대학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학습권의 경우 단순히 학교의 서버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TV나 유튜브 등 타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사이트는 상호 간의 소통이 가능해 좋은 대안책으로 보인다. 특히 zoom 이란 사이트는 수업을 진행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얼굴까지 화면에 잡혀 소통에 더욱 원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코로나 19가 종식되고 기숙사 입실이 진행될 경우 일수에 맞춰 기숙사 비용을 환급해준다는 일부 대학의 공지도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와 학생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다. 학생의 경우 수업권과 주거권이 침해되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학교는 갑자기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바쁘다. 의도치 않은 상황의 연속에서 서로의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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