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저축은행 우선협상자 'VI금투'…대주주 적격성 심사만 남아

신도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0 10: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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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120일…'금융투자 품으로'
노조 요구했던 '고용승계' 수용
"PBR 1.1배…매각 순조로울 듯"
▲ J트러스트그룹은 30일 JT저축은행 매각과 관련해 'VI금융투자'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진은 경기 성남 소재 JT저축은행 본점 외관./사진=JT저축은행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JT저축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며 매각이 무르익은 분위기다. 주식양수도계약도 체결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JT저축은행의 '몸값'은 1463억원으로 당초 예상했던 1500억에 근접한 액수다.

 

30일 JT저축은행에 따르면, 이날 모회사인 J트러스트그룹은 JT저축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VI금융투자를 선정했다. 지난 7월 매각 결정 이후 원매자와 협상을 진행한지 120일 만이다.

J트러스트 그룹은 29일 VI금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다음 상호간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하며 사실상 매각을 결정지었다. VI금투는 JT저축은행 인수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해 매각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매입 의사를 피력했다. 관심사였던 JT저축은행의 매매가는 1463억원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의 1.1배다.

J트러스트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원매자와 협상을 진행해왔다"며 "VI금투를 우선협상자로 지정하게 된 것은 가격 요인 말고도 고용승계, 장기투자 의지, 인수후 사업 시너지 효과 등 비가격적 요인까지 고려한 결과"라고 말했다.

 

▲ VI금융투자 지분율./사진=VI금융투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VI금투는 전문 금융투자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DGB금융지주 산하에 있던 하이투자증권의 자산운용과 선물부분을 매입해 설립된 회사로 최대주주는 65.22%의 지분을 가진 BKS제1호 주식회사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현산)의 지분도 26% 포함돼있다. 현산의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와 HDC아이콘트롤스가 각각 8.7%, 17.48%의 지분을 보유한 상태다. 현산은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비금융 지주사의 금융사 보유 규제를 위반한 문제 때문에 지난달 규제 유예 만료 전 VI금투 지분을 계열사에 넘겼다. 그외 KB증권도 지분율을 가지고 있다.

앞서 노조가 요구했던 고용승계 부분도 받아들여지면서 원만하게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사무금융노조 JT저축은행지회는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사모펀드로의 매각은 공식처럼 구조조정과 고율배당이 뒤따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만 남겨놓은 상황"이라며 "매각가는 1463억원 정도로 PBR의 1.1배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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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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