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KCGI, 한진칼 주총 하루 앞두고 주주에 "현명한 판단 부탁"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6 10: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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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한진칼 정기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26일 KCGI가 주주들에게 “한진칼 주요주주로서 한진그룹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존경 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지막 호소의 메시지를 남겼다. 

▲ 한진칼 1대 주주 강성부 KCGI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KCGI는 이날 ‘한진그룹 회생의 갈림길에서 드리는 글’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한진그룹의 경영진들이 경영실패에 대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주주와 채권자, 고객, 임직원은 물론 공적기금을 포함한 국민경제에까지 피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튼튼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한진그룹 운명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여러 주주님들과 국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아래는 KCGI가 한진칼 주총 하루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호소한 글 전문

 

KCGI는 3월 27일 한진칼의 정기주주총회가 한진그룹의 회생을 위한 중요한 갈림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진그룹의 현 경영진은 코로나19 사태를 구실로 스스로 야기한 경영실패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일부 주주, 채권단 및 공공기금에 손을 벌려 이사직을 유지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진그룹의 현 경영진은 그룹에 대규모 적자와 막대한 부채를 떠안긴 장본인이고, 특정주주를 위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는 의혹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국적항공사를 볼모로 삼아 부적격 경영진에게 회사를 계속 맡긴다면, 주주와 채권자, 임직원, 고객의 희생이 가중되고 국민경제에까지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심히 우려되고 애통한 상황입니다.

한진칼의 주요주주인 주주연합의 구성원인 KCGI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금번 한진칼의 정기주주총회에 주주제안을 하였습니다. 현재 한진그룹의 위기는 항공산업분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채권자와 공공기금, 국가경제에까지 부담이 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한진그룹에게는 종합감기약이 아닌 수술이 당장 필요하고, 독립적인 이사회와 위기를 극복할 역량이 있는 전문경영인체제야 말로 절박한 응급조치에 해당합니다. KCGI는 주주제안 안건을 통과시켜 한진그룹이 위기를 극복하고 존경받는 회사로 다시 바로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델타항공이, 금번 주주총회에 현 경영진의 경영권을 유지시키기 위한 의결권을 행사할 경우, 델타항공의 자본시장법령 위반의 소지와 무리한 선택을 강행한 배경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항공주권이 외국 항공사의 손에 맡겨진 현 상황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튼튼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한진그룹 운명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여러 주주님들과 국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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