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코로나19 봉쇄령'로 술담배 소비 줄자 세수도 '반토막'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8 11:15: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봉쇄령 일부 완화된 필리핀 마닐라 (사진=연합뉴스/EPA)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필리핀은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술자리가 사라지고, 담배 판매도 금지되자 술과 담뱃세 수입이 크게 줄었다. 


28일(현지시간) 필리핀 경제매체 비즈니스미러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가 올해 1~4월 술과 담배 판매로 벌어들인 세수는 306억 페소(한화 약 7472억원)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57.1%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담뱃세와 주류세는 각각 169억 페소(약 4126억원), 137억 페소(약 3345억원)로 전년동기대비 64%, 43.6% 줄었다.

이는 정부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는 이유로 전국 봉쇄 조치를 내렸고, 식료품과 의약품 등 필수재를 제외한 나머지는 판매가 제한되면서 비필수재로 분류되는 술과 담배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시작으로 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하고,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는 만큼 술과 담배 판매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길 벨트란 필리핀 재무부 차관은 “비필수재로 분류되는 담배 판매가 금지되면서 담뱃세 수입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올해는 술과 담뱃세 수입이 실망스럽지만 내년부터는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中해군, 필리핀 영해 침범해 한국이 기증한 군함 조준2020.04.24
필리핀, 한국산 불법 쓰레기 4번 보냈는데 아직도 남았다2020.04.24
필리핀, 코로나19로 건설업 경기 악화… 정부 주도 사업도 위기2020.04.27
태국 수완나품 국제공항, 내달부터 국내선 운항 재개2020.04.27
'포스트 코로나'에 더 빨라질 4차산업 시대… "필리핀, 살아남기 힘들수도"2020.04.28
필리핀 2조원 규모 장기국채, 국제시장서 '완판'2020.04.29
필리핀, 정부비판 민영방송사에 운영중단 명령… "시장경제에 악영향"2020.05.07
[아세안 플러스] 한국수자원공사, 필리핀 앙갓댐 주민들에 코로나 지원2020.05.07
22년만 '마이너스 성장' 필리핀, U자형 회복 가능할까2020.05.08
'코로나 충격' 태국서 짙어지는 디플레이션 그림자2020.05.08
"필리핀, 코로나19로 중상소득 국가 달성 늦어질 듯"2020.05.11
태국 국민 10명 중 8명 "코로나 봉쇄 조치 완화하자"2020.05.11
더 암울해지는 필리핀 경제… 코로나 봉쇄 너무 길었나2020.05.12
'봉쇄령 또 연장' 필리핀, 기업 10곳 중 7곳 문 닫았다2020.05.13
필리핀 '주력수출' 전자업계, 봉쇄 조치 연장에 '시름시름'2020.05.14
코로나19 검사도 못받는 필리핀 중소기업 노동자들2020.05.20
필리핀, 원자력 에너지 개발 '좌초위기'… "코로나19 위기 여파"2020.05.21
필리핀, 최악의 아동 성착취 국가 오명… "범인은 부모와 친인척"2020.05.22
초강력 코로나19 봉쇄조치가 필리핀 국민에 미친 악영향2020.05.25
"코로나19 격리호텔 선정해줄 테니 뇌물달라"… 발칵 뒤집힌 태국 호텔업계2020.05.25
필리핀 정부 내서도 오락가락하는 '코로나19 검사량'… 3만2000건 vs 9000건2020.05.26
태국, 내달부터 '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 영화관·체육관 등 운영 재개2020.05.26
태국, CPTPP 참여두고 찬반 '팽팽'… "경제성장 도움" vs "자국농민 피해"2020.05.27
필리핀 '코로나19 봉쇄령'로 술담배 소비 줄자 세수도 '반토막'2020.05.28
코로나19 때문에 못 살겠다… 필리핀·태국, 내달부터 봉쇄 완화2020.05.29
김태훈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