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 중 부작용 속출

이재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7 11: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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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임상 참가자 중 1명 40도의 고열과 구토, 통증겪어
상정내 부작용일 경우 임상 계속해서 진행해
美의대교수 "연구 멈추면 안돼"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투여 받은 임상시험 환자가 고열과 통증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모더나의 백신 임상시험에 참석한 29세 남성 A씨는 39.4℃의 고열과 구토와 근육통을 앓았다고 보도했다.

부작용은 2차 투약을 받고 12시간 만에 나타났다. A씨는 긴급 치료 시설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집에서도 지속적인 부작용증상과 오한을 느꼈지만 하루 만에 회복됐다.

부작용을 겪은 것은 A씨만이 아니었다. 모더나가 지난번에 발표한 45명의 항체가 생성된 사람들 중 4명에게서 심각하거나 의학적으로 중요하지만 생명에는 위험하지 않은 '3등급'의 부작용을 경험했다.

관련 내용에 대해 모더나와 같이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 국립알레르기 및 감염증연구소(NIAID)에서는 구체적인 발표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작용이 발생했지만 모더나의 백신연구는 멈추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 감염내과 윌리엄 샤프너 교수는 "부작용 때문에 임상연구를 중단하면 안 된다"며 "대의를 위해 이정도 부작용은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A씨도 CNBC에 해당 내용을 제보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백신에 대한 공포를 가져 임상이 중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 백신제조사 관계자는 "보통 백신임상 과정에서 고열과 통증에 대한 부작용은 상정내 범위"라며 "상정 밖에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백신에 대한 임상은 지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코로나19 백신개발 과정에서 모더나와 비슷한 부작용이 간헐적으로 관찰될 가능성이 있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 10개 제약사에서 현재 코로나19 백신 시험을 진행 중이며, 개발 초기 단계인 백신 후보 물질도 1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산업 관계자는 "임상과정에서 부작용발생은 있을 수 있지만 모더나처럼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은 장기 추적을 통해 부작용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모더나는 600명을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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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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