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미얀마 연결하는 모에이강 '우정의 다리' 30일 개통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4 10: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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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태국과 미얀마가 양국의 국경무역을 늘리기 위한 우정의 다리를 개통한다.

 

13일(현지시간) 태국 현지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매솟과 미얀마 미야와디 사이를 흐르는 모에이강을 중심으로 양국의 국경을 연결하는 우정의 다리가 오는 30일 공식 개통된다. 


이날 개통식에는 삭사얌 칫촙 태국 교통부 장관, 한조 미얀마 건설부 장관 등 양국의 고위 공직자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개통식이 마무리된 이후 차량 통행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양국은 우정의 다리 개통을 통해 상품 교역과 물류 등 국경무역이 활발하게 진행되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양국의 국경무역량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1930억 바트(한화 약 7조5270억원)로 매솟을 거쳐 간 무역량만 800억 바트(약 3조1200억원)에 달했다. 또한 올해 8월까지 매솟의 국경무역량은 550억 바트(약 2조1450억원)로 전체 국경무역량에서 18.3%를 차지했다.

태국은 매솟을 거쳐 에너지드링크, 오토바이, 디젤유, 휴대전화부품, 건조 빈랑자 등을 주로 수출했고, 옥수수, 가축소, 버팔로, 슬래브(철근콘크리트구조의 바닥), 변압기 등을 수입했다.

사실 태국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미얀마와 국경무역량이 큰 편은 아니다. 지난해 태국과 가장 많은 국경무역을 교류한 국가는 말레이시아로 무역량은 5720억 바트(약 22조3080억원)였고, 라오스와 캄보디아가 각각 2140억 바트(약 8조3460억원), 1460억 바트(약 5조6940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우정의 다리 개통 이후 미얀마에 대한 태국 수출량은 30% 이상 증가하고, 매솟을 거쳐 미얀마로 수출되는 무역량은 내년까지 1000억 바트(약 3조9000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매솟은 태국과 미얀마 전체 국경무역량에서 절반 이상(60%)을 차지하는 만큼 중요한 거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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