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장벽 높은 지역 소형 부동산 '각광'

정상명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8 10: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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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수원 광교·대구 수성구 등 주거 선호도 높지만 가격부담 커
대출·세금·청약 등 규제서 비교적 자유로워
▲ e편한세상 시티 광교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지역 내 중심지로 진입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에게 소형 부동산이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18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며, 가구당 평균가격이 20억4310만원으로 서울 평균 가격인 10억2560만원의 2배에 육박한다.

경기 광교신도시가 속한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의 경우 가구당 평균가격이 12억8836만원, 판교신도시가 속한 성남 분당구 백현동이 16억7456만원으로 각각 해당 시·군에서 가장 비싼 집값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주거 중심지로 꼽히는 곳은 행정타운이나 편의시설, 교통망이 밀집돼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고 교육 인프라와 풍부한 녹지가 더해져 정주여건이 높다.

대표적으로 서울 강남, 경기도에서는 수원 광교, 성남 판교, 인천은 송도국제도시 등을 꼽을 수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 광주 봉선동, 부산 해운대구 등이 있다.

중심 입지의 경우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학군 등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지만 그만큼 가격 부담이 크다. 반면 소형 부동산은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진입할 수 있어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인천 연수구에서 지난 3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오피스텔 전용면적 59㎡는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2룸의 주거용으로 구성돼 청약 결과 320호 모집에 5만7692건이 접수돼 평균 18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 2억9050만~3억3860만원으로 연수구 송도동 가구당 평균가격 6억3778만원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됐다.

또한 올해 4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 오피스텔 전용면적 84㎡는 85실 모집에 4635건이 접수돼 평균 5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 5억180만~5억4870만원으로 수성구 범어동 가구당 평균가격 9억1107만원 대비 낮은 가격에 공급됐다.

업계에서는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가격으로 인한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소형 부동산을 통해 진입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한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이 지역들은 대부분 규제 지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대출이나 세금, 청약에서 접근성이 더욱 낮아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지역 주거 중심지에서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들이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광교'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1~49㎡, 총 450가구 규모다. 지하철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이 노선을 이용해 강남역까지 환승 없이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광교 중심입지인 센트럴타운 인근에 위치해 있어 경기융합타운(예정), 법조타운과 수원컨벤션센터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수익형부터 주거용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높은 천장고 및 수납 특화,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가변형 구조 등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만한 상품 구성이 특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8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7~58㎡ 총 840실 규모다. 경의중앙선 도농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노선을 이용해 청량리까지 20분, 잠실·강남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GTX-B노선 개발호재도 예정돼 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점(‘20년 11월 오픈 예정), 롯데백화점, 이마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등 대형편의시설도 가깝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내 주거 중심지의 경우 높은 가격 장벽으로 진입이 어려운 만큼 비교적 부담이 낮은 소형 주택을 통해 진입할 수 있으며, 입주 후에는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며 "최근 분양하는 소형 주택은 평수가 작아도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등 공간활용도가 우수해 주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 추세여서 지역 내 주거 중심지에 진입하려는 수요자라면 올해 공급하는 단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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