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성가롤로병원 '부당해고 논란' 시끌… "즉각 복직" vs "법원 판단"

정상명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4 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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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전국보건산업노조원 200여명이 순천 성가롤로 병원 정문앞에서 부당해고자 즉각 원직복직을 촉구하는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정상명 기자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 재단이 부당해고자 복직과 관련해 노조와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24일 아시아타임즈 취재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성가롤로병원 정문 앞에서 보건의료노조원 등 200명이 부당해고자 즉각 복직을 촉구했다.

그러나 재단 측과 노조의 입장차가 워낙 커 쉽게 타결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노조측에 따르면 성가롤로병원은 지난해 4월 발생한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임상병리사로 일하던 A씨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또한 복직명령을 내리지 않고 '복직 명령이 없을 때는 3개월이 경과한 날로부터는 당연면직으로 본다'는 내부규정을 들며 A씨를 해고했다.

노조는 성가롤로병원이 징계와 해고 사유로 환자안전사고를 이유로 징계한 적이 한번도 없고, 노조 간부인 A씨를 겨냥한 표적·보복징계이자 부당징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남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도 부당해고로 판정했고, 특히 중앙노동위는 부당노동행위까지 인정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한해 수천만에 달하는 이행강제금까지 내면서도 해고자를 복직시키지 않고 있다.

병원측은 워낙 중대한 안전사고였고, 내부규정이 있는만큼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성가롤로병원 관계자는 “환자의 혈액이 바뀌는 중대한 사고인데다 A씨가 징계기간에 계속 시위를 벌여 해고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겠다. 만약 패소하면 결과를 수용하고 복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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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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