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사태로 번지는 반 홍콩 보안법 시위… 홍콩 한 변호사 집단 폭행 당해

윤진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05-25 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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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국가보안법 제정 움직임에 반발한 홍콩 시민들이 24일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를 가득 메우고 있다.(사진=연합뉴스/AFP)
[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홍콩 보안법과 관련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홍콩에서 폭력사태 빈번히 일어나 파문이 일고 있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변호사 찬 쯔친 씨는 지난해 11월 있었던 복면금지법을 지지하는 이로 24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께 코즈웨이 베이의 리 가든 로드에서 길을 막은 사람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을 당했다.

 

찬씨는 머리와 팔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경찰은 20대에서 40대까지의 10명의 용의자가 폭행에 연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멜리사 케이 팡 법학회 회장은 "폭행은 심각한 범죄다. 폭력은 어떤 원칙이 뒤에 있든 간에 폭력일 뿐이다. 그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만약 누군가 다른 정치적 입장 때문에 폭력으로 대응한다면, 이것이 모든 사람들이 싸우고 있는 '자유'라면 홍콩은 한심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홍콩 경찰 당국은 코즈웨이 베이 쇼핑지구에서 벌어진 시위에 물대포와 최루탄까지 사용해 이를 대항했다. 이날 20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시위는 지난 22일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공식화해 이에 반발해 일어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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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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