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다시 불붙는 수주전…건설사 홍보전 시동

김성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5 11: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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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공기청정·바이러스 살균 환기시스템 설치
대림건설 "미래가치 극대화할 것"
GS건설 OS요원 금품살포 논란에 홍보 활동 자제
▲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한남3구역 일대. (사진=김성은 기자)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한남3구역 재개발의 시공사 선정 레이스가 재개되면서 재참여 의사를 밝힌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이 제각각의 방식으로 출사표를 내밀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입찰을 앞두고 3사가 본격적인 수주전에 돌입했다.

먼저 현대건설은 공기청정 및 바이러스 살균 기술을 결합한 세대용 환기 시스템을 한남3구역 재개발에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 시스템은 내부오염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탁월한 공동주택용 환기장비이자 천장형 공기청정기다. 미세먼지와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환기와 관련된 제품을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시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단지 가치 극대화'를 핵심기치로 삼아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주거상품 구성, 브랜드 등을 갖춰 미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다.

대림산업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성패는 시공자 선정시 사업 조건이 아닌 입주 이후에 형성되는 단지에서 결정된다"며 "눈앞의 수주를 위해 조합원을 현혹시킬 수 있는 일시적 제안은 과감하게 배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진정한 준법 수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사업제안서를 통해 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GS건설의 외주 홍보대행사 직원이 한남3구역 조합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검찰 조사 중인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앞서 한남3구역 시공권을 따기 위한 건설사들의 과열경쟁에 검찰 조사까지 진행됐지만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면죄부를 받은 건설사들이 그대로 재입찰에 참여하는 가운데 GS건설 외주업체의 불법 행위는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이에 GS건설은 한남3구역 조합원들에게 "1차 입찰이 무효화해 사업이 지연되고, 조합원들의 소중한 재산이 손해로 연결될 수 있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사전 홍보 활동은 물론, 입찰 후 개별 홍보 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내달 27일 재입찰 접수 마감 후 오는 4월 16일 조합원 대상 설명회를 갖고, 26일 조합원 투표로 시공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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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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