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한항공 승무원 박창진, 21대 국회의원 ‘도전’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7 11: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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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갑질, 이른바 ‘땅콩 회항’사건을 폭로, 사회적 파문을 불러 일으킨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48)이 승무원에서 21대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박창진 지부장은 땅콩회항 사건으로 사측으로부터 각종 인사 불이익을 받은 후 대한항공 내 노동문제 해결을 위해 직원연대지부 지부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노동조합 지부장이 6월 11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ILO권고에 따른 필수유지업무제도 전면 개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17일 정치권과 항공업계 따르면 박창진 대한항공 승무원 겸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은 오는 21일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대회를 위한 출마선언을 한다.

정의당은 다른 당과는 달리 비례대표를 경선대회를 통해서 순위를 결정하는데 이번에 약 40여명이 경선후보로 나선다는 후문이다. 비례대표 경선은 당원 70%, 시민 30%의 비율로 득표수를 반영해 순번을 정하는 만큼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박창진 지부장은 “오는 21일에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대회 출마를 위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라며 “승무원에서 정치인이 되기 위한 첫발을 내 딛는다”고 선언했다.

박 지부장은 정치인이 되기로 한 이유에 대해 “땅콩회항 후 제가 당연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요청했음에도 국가나 사회로부터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했다”며 “뭐가 문제인지 생각해보니 사회구조의 법과 검찰 등 제도가 허울 좋게 있었지만 나의 노동권과 인권을 보장해줄 수 있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로 인해) 정치적인 시민으로서 눈을 떴고, 그동안 제가 외롭게 (재벌과)싸워올 때 정의당 등 정치적 세력지원을 받지 않았다면 승리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삶의 여정에서 개인, 노동자, 또한 (보호받기 위해서는)정치적 세력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적극적인 사회적 참여자가 되기 위해 정치인이 되기로 결심했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창진 지부장은 지난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지난해 9월에는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을 맡는 등 약자의 갑질과 불이익 해소를 위한 다양한 행보를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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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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