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名作 거실로"…삼성·LG電 '액자형 TV' 시장서 격돌

임재덕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1 11: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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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달 말 첫 액자형 TV 'LG 올레드 AI 씽큐' 출시
삼성전자, 2017년부터 '더 프레임' 선보여
평소엔 '예술작품' 띄워 액자처럼 활용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액자형 TV' 시장에서 맞붙는다. 액자형 TV는 시청하지 않을 때 화면에 작품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어,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으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말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한 올레드(OLED) AI 씽큐(ThinQ) TV(모델명 77/65/55GX)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가 액자형 TV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 LG전자가 이달 말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 LG 올레드 AI 씽큐(ThinQ) 갤러리 디자인 모델. 사진=LG전자

 

이 제품은 외부 장치가 필요 없이 화면, 구동부, 스피커, 벽걸이 부품 등을 모두 내장했다. 기존 벽걸이형과 달리 TV 전체를 벽에 밀착시켜 몰입감과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TV를 보지 않을 때는 '갤러리 모드'를 통해 글로벌 여행 정보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엄선한 여행 사진을 화면에 띄울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이나 예술 작품을 등록해 활용할 수도 있다.

 

게임, 영상 등 콘텐츠 소비를 위한 고객 라이프스타일도 반영했다.


이 제품은 올레드 TV의 장점인 '빠른 화면 응답속도'를 살려 업계 최고 수준의 게이밍 기능을 지원한다. 엔비디아(NVIDIA)의 그래픽 호환 기능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은 외부 기기의 그래픽카드와 TV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킨다. 주사율이 다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을 최소화할 수 있다.

TV 본연의 기능도 뛰어나다.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로 보고 듣는 경험을 높였다.


영화,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영상의 장르를 스스로 구분해 최적의 화질을 제공한다. 독자 개발한 '업스케일링(Upscaling)' 기술은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뉴스, 영화, 음악, 드라마, 스포츠 등 5개 장르를 스스로 구분해 맞춤형 소리를 들려주기도 한다. 뉴스 영상에서는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보다 또렷하게 들려주고, 스포츠 중계 영상에서는 소리의 현장감을 키워주는 식이다.

이 제품은 77인치, 65인치, 55인치의 3종으로 출시되며, 출하가는 각각 1250만원, 560만원, 310만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자인과 기능 차별화를 넘어서 고객이 TV를 설치하는 공간까지 고려한 또 한 번의 폼팩터(Form Factor) 혁신"이라고 자신했다.

 

▲ 삼성전자가 2017년 첫 선을 보인 액자형 TV '더 프레임'.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보다 앞선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시장에 액자형 TV '더 프레임(The Frame)'을 선보여왔다.

더 프레임은 꺼져 있을 때에도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아트 모드'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 아트스토어를 통해 구독하면, 세계 유명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1000여점을 액자처럼 즐길 수 있다. 

 

더 프레임은 43·49·55·65인치의 4종으로 구성됐으며, 출고가 기준 각각 159만원, 189만원, 219만원, 339만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가정 내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으로부터 액자형 TV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LG전자의 가세로 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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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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