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면세점 종사자 5000명 일자리 잃었다..."제도적 장치 필요"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3 11: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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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로 인천국제공항 내 면세점이 텅 비어 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천공항 면세점 등 사업시설 종사자 5000여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노동자들이 퇴직과 휴직 등으로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는 막대한 임대료와 배당금을 챙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19에도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는 여전히 전년도 수준의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국공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3조5961억원의 임대수익을 올렸고, 국토부는 배당금 3994억원을 올해 수령한다.

인국공은 2017년 1조279억원, 2018년 8594억원, 2019년 8303억원 등 1조원에 육박하는 임대료 이익을 거둬왔고, 올해는 지난달까지 면세점 임대료 감면액을 제외하고도 3580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면세점 임대료 감면액을 제외하면 전년도와 비슷한 임대료 수익에 해당하는 것이다.

국토부 또한 지난해 인국공이 당기순이익 5189억원을 냄에 따라 배당금 3994억원을 챙기게 됐다.

이러며 인국공은 정작 종사자들에게는 고통분담을 강요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천공항 면세점 종사자 1만1950명 가운데 퇴직자는 3660명, 휴직자는 1404명(유급 670명, 무급 734명)에 이르러 총 5064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매년 2조원대 매출실적을 보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닫히며 5000억원대로 곤두박질쳤다.

조 의원은 “면세점 임대료 감면 등의 혜택만으로는 종사자들의 희생을 막을 수 없다”며 “특별고용지원업종 기간 연장과 대상 확대, 고용유지지원금 사용자 의무신청제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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