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리 팝니다"...정용진, 백종원과 지역 특산품 유통 지원 나섰다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6 12: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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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외식 사업가 백종원의 새 예능 프로그램인 '맛남의 광장'에 제작지원을 진행하고 나섰다. 또 정 부회장은 백종원의 요청에 따라 지역 특산품을 이마트를 통해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사진=아시아타임즈DB)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외식 사업가 백종원과 손잡고 농가 지원에 나선다. 정 부회장이 백종원의 새 예능 프로그램인 ‘맛남의 광장’에 제작지원을 진행하고 나선 것이다. 


5일 오후 10시 첫 방영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 앞서 이날 진행된 시연회에서 백종원은 정 부회장이 프로그램에 목소리 출연한다는 소식과 함께 계기를 밝혔다.

백종원은 “촬영 중 현장에서 즉석으로 (정용진 부회장에게 전화해) 연결했다”며 “시대가 흐르면서 잊힌 식재료를 소개하고 어떻게 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줄 수 있지만, 식재료 활용법을 알려준다고 해서 농산물이 바로 팔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 6일 오전 서울에 위치한 한 이마트의 모습. 5일 '맛남의 광장'에 공급은 많으나 수요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개된 양미리가 판매되고 있다.(사진=신지훈 기자)

이어 백종원은 “팔릴지 알 수 없는 농산물을 일반 유통업체에서는 사주지 않아 고민이 많았는데 혹시 대형 유통업체가 도와주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친분이 있던 정용진 부회장에게 전화를 해 설명하니 흔쾌히 돕겠다고 하더라”라며 “녹화 후 만나 자세히 취지를 전하자 지역 농산물을 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제작지원까지 협찬해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휴게소와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신 메뉴를 소개하고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지역 특산물의 판매 촉진을 돕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실제 5일 첫 방송에서는 강원도의 특산물인 양미리와 홍게를 활용한 조림과 라면 등을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강원도 특산물의 맛있음을 알렸다. 방송 중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양미리와 홍게 등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 5일 첫 방송한 맛남의 광장 후반부에서는 백종원이 누군가에게 전화해 강원도 감자 판매를 도와달라고 하는 부분이 방영됐다. 정용진 부회장일 것으로 보인다. 제작인은 정 부회장을 '키다리 아저씨'로 표현했다.(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정 부회장의 목소리는 다음 주 방송에서 깜짝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 후반부에 방영된 예고편에서 백종원이 강원도 감자 판매를 위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이 잠시 비쳐졌기 때문이다. 그러며 백종원은 “다 팔았어”라는 말을 함께 해 정 부회장이 이마트를 통해 흔쾌히 감자 판매에 나설 것임을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이관원 맛남의 광장 PD는 “정 부회장이 좋은 취지라며 선뜻 나서줬다”며 “프로그램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 메뉴를 휴게소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농어민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까?’ 고민하던 찰나에 유통 대기업에서 참여해줬다. 방송 후 집에서 가까운 마트에서 접하고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마트 측은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내려온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정용진 부회장은 평소 ‘요리’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리하는 모습과 함께 위트 있는 글로 20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최근에는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하는 모습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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