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나무 곰팡이병에 생산량 '뚝'...부푸는 금호석화 실적 기대감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2 11: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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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국제 천연고무가격이 급등하면서 합성고무를 생산하는 금호석유화학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예고됐다.


12일 도쿄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천연고무 가격(RSS3)은 지난달 3일, 킬로그램 당 155.6엔으로 최저점을 찍은 직후 상승해 지난 11일 178.7엔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세계 최대 천연고무 생산지인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인근 지역에서 고무나무 곰팡이병이 발생하며,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가격 급등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곰팡이병 발생으로 해당 지역의 천연고무 생산량이 50% 가량 감소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장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천연고무 생산계획을 기존 대비 15% 하향 조정 했다.

시장에서는 천연고무가격 상승이 합성고무를 생산하는 금호석유화학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 상승으로 천연고무를 대신해 합성고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는 것이다.

또 합성고무의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이 하락하는 것도 금호석유화학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타디엔은 영국을 중심으로 대규모 증설이 이뤄지면서 글로벌 판매 가격이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부진했던 금호석유화학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3분기 6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년전과 비교해 54%나 급감한 실적이다.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합성고무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전체 실적이 하락한 것이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원료가 약세 효과 및 고마진 특수고무 판매 비중 확대로 합성고무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완공한 NB라텍스(15만톤)의 점진 가동률 상승으로 제품이익 기여도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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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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