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은 미얀마 반군에 무기 팔지 않았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0 15: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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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만난 시진핑과 아웅산 수치 (사진=연합뉴스/신화통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얀마 로힝야 사태의 주범으로 미얀마 군부가 지목돼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중국은 반군에 무기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미얀마 현지매체 미얀마타임스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많은 사람들은 중국이 반군에 무기를 제공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우리는 미얀마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첫 해외방문으로 미얀마를 택한 시 주석은 ‘일대일로’의 일환인 미얀마 서부 차우크퓨 항구를 개발하고, 소와 농작물 수출 등에서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지난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얀마에 군사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가운데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은 군사작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미얀마 정부에 대한 지나친 압박을 자제해야 한다며 미얀마를 감싸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주장과 달리 중국제 무기가 상당수 반군에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11월 미얀마 군부는 탕민족해방군(TLNA)에 4만 정 이상의 무기를 압수했고, 이중 대부분은 중국제 무기로 나타났다.

우 민 자우 오 미얀마 평화안정연구소 대표는 “중국은 비록 표면적으로 미얀마 사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반군들은 중국 국경 지역을 통해 무기를 들여오고 있다”며 “이는 일부 부패한 관료나 암시장을 통해 중국제 무기가 판매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미얀마를 통해 인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고, 말레이시아의 항구도시인 말라카를 거쳐 페르시안 걸프의 석유와 가스를 수입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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