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담배 광고·판매 금지… '금연국가' 변모 박차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7 13: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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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캄보디아는 오는 2025년까지 금연국가가 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당국이 규정을 어긴 담배업체들을 문제 삼으며 판매를 금지했다. 


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 시청은 일부 담배업체들이 담배에 대한 포스터를 게재하거나 관련그림을 공공장소에 전시하는 등 행태를 보인 관계로 ‘담배 통제법’을 어겼다며 도시 내 모든 담배 광고와 판매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시청 측은 담배업체들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서로 간 광고를 경쟁력으로 펼쳐왔다고 비판했다. 또한 훈 센 캄보디아 총리가 오는 2025년까지 금연국가를 달성하기로 선언한 만큼 이러한 조치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몸 콩 캄보디아 건강지키기운동 대표는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은 교통사고나 말라리아, 댕기열보다 많아 경제적 손실은 6억2000만 달러(한화 약 7367억원)에 달한다”며 “농촌을 비롯한 국가 전체에서 담배 판매가 금지된다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지난 2017년 기준 흡연 질병으로 사망한 숫자는 약 1만5000명으로 매주 290명꼴로 숨졌고, 특히 저소득층에서 심각했다.

이에 일부 가게 점주들은 어차피 담배 판매로 큰 수익을 벌지 못하기 때문에 정부의 요구를 기꺼이 따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프놈펜의 한 식료품점에서 일하는 켐 네아리(46)씨는 “매출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아 정부가 판매 금지를 요청하면 이를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 관광청은 지난해 바탐방을 금연도시로 선정해 올해 말부터 호텔, 게스트하우스, 레스토랑 등에서 흡연을 금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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