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용 칼럼] 카멜레온 같은 이해찬 대표 말 바꾸기 달인

김명용 객원 논설위원 / 기사승인 : 2020-04-01 11: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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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용 객원 논설위원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대표의 표리부동한 태도에 많은 국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 그도 대범한 정치가는 못 되는구나 하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온다. 이 말을 들어야 하는 것은 그의 말 바꾸기가 큰 원인이다. 선거법 개정에 따라 연동형 선거제가 도입 되면서 그는 비례민주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 했다. 공수처법과 선거법 통과에 협조한 1+4의 군소 정당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의석을 이들 4 야권에 양보하는 듯한 자세도 보였다. 그랬던 이 대표는 약속을 깨고 비례민주당 참여를 전격 결정했다. 요즘의 더불어 시민당이다. 그가 이렇게 한 것은 미래 통합당 계열인 미래한국당에 1석의 의석도 내줄 수 없다는 이유에서 였다. 그런데 이제는 한술 더 떠 비례대표 정당투표용지에서 세 번째 칸을 차지 하도록 의원 7명을 보내기도 했다.

이해찬 대표는 한달 전만 해도 미래통합당 불출마 의원들이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하자 미래 한국당을 향해 “쓰레기 정당”이라며 황교안 대표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그랬던 이 대표가 카멜레온처럼 몸 빛깔을 완전히 바꾸고 지금은 더불어시민당의 선거 운동 까지 돕겠다고 나서고 있다. 정치는 생물이라고 하지만 다시 한번 정치 지도자의 일관성 잃은 추한 정치 행태에 눈살이 찌푸려 진다.

물론 미래 통합당도 더불어 민주당과 같은 과정을 밟았으나 이 대표처럼 약속은 하지 않았다. 이해찬 대표는 5선의 국회의원이며 국무총리를 역임한 관록의 정치인이다. 정치인들의 몸 바꾸기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정치 계절이 되면 철새 정치인이란 말도 나오곤 했다. 사실 정치에는 온갖 꼼수와 권모술수가 깃들어 있다. 이해찬 대표는 미래 한국당이 1당이 되면 발목을 잡아 국정 수행이 어려워져 집권 여당으로서 보고 만 있을 수 없어 참여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개혁 완성을 위해서 이며 자당 의석을 더 얻기 위해 참여 허는 것은 아니라는 괴변도 늘어 놓았다. 이런 애매 모호한 말이 어디 있는가. 정신이 잠시 헷갈리지 않고는 나올수 없는 말이다. 그는 비례민주당 참여 합리화를 위해 전 당원이 원하는 것처럼 투표를 실시 했다. 자유 한국당이 비례 위성정당을 창단하자 ‘위장 정당’‘가짜정당’ 등이라고 온갖 비난을 퍼 부었던 것도 그 였다.

이제는 더불어 시민당의 선거 운동 까지 돕겠다고 하니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다. 더불어 민주당은 자유 한국당이 만든 위성정당 미래 한국당과 다르다고 주장한다. 이유는 소수 야당이 참여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더불어시민당은 집권여당이 주도해 사실상 더불어 민주당이나 다름 없다. 뒤늦게야 이 꼼수에 속은 정의당은 더불어 민주당이 만나자는 러브콜에 응하지 않고 한때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제 총선은 보름여 남았다.

미래통합당은 26일 선거의 대부로 불리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상임 선거 대책위원장으로 결국 영입 했다. 2주전 영입을 추진중 그의 사천(私薦)논란등과 관련해 말썽이 일자 사퇴 함으로써 일단 접었었다.그러나 황교안 대표는 그의 노마(老馬)의 지혜를 빌려 총선에 도움을 받고자 재론 끝에 영입을 결정 했다.

김종인(80)은 2012년 총선과 대선때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도와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비상대책 위원장으로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고 2016년 총선에선 민주당으로 옮겨 민주당 선거 대책위원장으로 민주당을 1당(123석)으로 만들었다. 좌우 진영을 넘나들며 선거를 승리로 이끈 선거 귀재로 불리며 경제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민주당을 승리로 이끈 뒤 당에 남아 당의 주도권을 행사할 게획이었으나 친문 진영의 반대로 갈등을 빚다가 결국 2017년 탈당했다. 황교안 대표의 삼고초려로 ㅁ그는 이제 다시 노마의 지혜를 발휘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전과 상황이 바뀐 지금 그의 노마의 지혜가 얼마나 먹힐지는 두고 볼 일이다. 황교안 대표가 총선에 다급한 나머지 그의 과거 전력을 애써 간과 하는것 같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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