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동헌 광주시장 “광주는 나의 키워드이고 낙이다”

송기원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8 11: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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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인터뷰 장면
[아시아타임즈=송기원 기자] 한해가 저물어 가는 문턱에서 민선 7기 경기 광주시 시장으로 1년 5개월 동안 ‘시민들이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어온 신동헌 광주시장을 만났다. 


신 시장은 “광주가 나의 키워드고 광주가 낙이다. 내 눈에는 광주 밖에 안 보인다”며 월 1회 ‘열린시장실’을 운영하며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들으며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다음은 신동헌 광주시장과의 일문일답.
 

▲ 2019년 1월 수어장대 해맞이 행사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와 있다. 1년을 평가한다면


새해 첫날 남한산성 수어장대(守禦將臺)에서 시민 6~7천명과 함께 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올 한해 광주의 정체성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주력했다.

경기유형문화재 1호 수어장대는 수어청의 장관(將官)들이 군사를 지휘하던 곳으로 남한산성을 축조할 때 지은 4개의 수어장대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중요한 건물이다.

역사 속 광주는 한성 백제의 온조대왕부터 남광우, 이종훈, 김윤경 등 국어학자와 실학의 대가들이 나고 자란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계획성 없는 난개발과 물류단지가 밀집돼 교통 혼잡과 안전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

이런 부정적 이미지를 재정립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7월에는 ‘해공 민주평화상’을 제정했다. 광주 출신인 해공 신익희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탄생과 지속에 공헌했으며, 광복 후 민주당을 창당해 대통령 후보에까지 오르는 등 대한민국 근현대 정치사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선생의 독립 업적과 민주화 유공을 기념하는 해공 기념사업을 새로운 지역문화 역사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해공 기념주간을 운영한다.
 

▲ 찾아가는 열린시장실(회덕1통)
◇먹고사는 문제가 시급한 시민들의 체감도는 어떤가


지역경제를 챙기기 위해 관내 6000여 중소기업들이 생산하는 지역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고 건설장비나 인력도 지역에서 활용하는 시책을 펼치고 있다.

대형 공사장이나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2조3000억의 경기 중 광주 지역에서 3400억을 자체 수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11월까지 1500억을 소화했다. 목표액의 절반이 안 되는 부족한 수치지만 시민들도 지역 살리기에 동참하며 힘을 모으고 있다.

멸종 위기종인 금개구리가 광주를 먹여 살릴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지역화폐인 광주사랑카드에 금개구리를 디자인했는데 시민들이 지역화폐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덕분에 지역경제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

최근 아파트 건설과 함께 포천-세종 고속도로, 수서-광주 복선전철 예타 통과 등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는 가운데 매년 1만여 명의 젊은 층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매우 반갑다.
 

▲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시정을 이끌어나가는 데 있어 시 공무원과 의회, 언론 등이 역할을 잘 하고 있나


광주시 전체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교육, 교통 등 유관기관과 중앙정부, 시 의회, 언론과 소통하며 지역 곳곳을 살피고 있다.

지난 10월 광주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노사문제가 잘 되어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는 작년 8월 노동조합 출범 후 1여 년 만의 성과다.

한 공무원은 예산서를 꼼꼼히 챙겨 자칫 낭비될 뻔한 경비 22억을 절약했다. 또, 올해 경기 First 정책공모사업으로 ‘경기팔당허브섬&휴(休)로드 조성사업’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공무원들이 일을 잘해주고 있다.

이런 공직자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면서 시민들을 잘 섬기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 열린시장실(초월읍)
◇언론에 대해 평가한다면


지역마다 언론사들이 많아지고 다양해졌으나 시에서 내주는 홍보자료에 국한된 기사들로 꾸려져 아쉬운 부분이 있다.

중앙 언론들도 세련되지 못하다는 뭇매를 맞고 있다. 그러나 광주시에 는 독자들에게 내놓을 만한 현장감 있는 시원한 기사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언론사들이 시정을 제대로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자정노력을 통해 시와 함께 발전하기 바란다.
 

▲ 팔당호
◇경자년(更子年)을 맞는 광주시민에게 한 말씀


PD출신으로서 오로지 광주를 잘 연출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시정을 이끌고 있다. 행정 전문가인 1000여 명 시 공직자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아우르는 지휘자의 역할을 맡고 있는 격이다.

쥐띠 해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는 속담처럼 광주시가 환하게 빛날 수 있도록 근면하고 성실하게 광주를 일궈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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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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