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수준과 언어가 중요하죠"… 팟캐스트 대중화 이끈 인도 창업가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1 06: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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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 찬드 비수 '쿠쿠 FM' 창업가 (사진=랄 찬드 비수 페이스북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시간이 한가하지 않은 사람들은 제한된 시간 동안 양질의 콘텐츠를 듣고 싶어 하죠” 


인도 출신 랄 찬드 비수는 지난 2018년 동료들과 함께 ‘쿠쿠 FM’을 창업했다. ‘쿠쿠 FM’은 팟캐스트업체로 지난 2018년 기준 약 4000만 명에 달하는 인도 팟캐스트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쿠쿠 FM’는 양질의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언어로 팟캐스트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도는 힌두어, 영어 외에도 21개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 국가로 문화와 언어가 다양해 한 개의 언어로는 제대로 된 시장 공략이 불가능하다. 콘텐츠의 질이 아무리 좋아도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인도 창업전문매체 유어스토리 등에 따르면 비수는 “저는 작은 마을에서 자라난 만큼 팟캐스트 등 신기술을 이용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알고 있다”며 “지역 언어로 제작된 팟캐스트는 그만큼 드물다는 소식에 시장 기회를 발굴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 (사진=쿠쿠 FM 홈페이지 캡쳐)

 

현재 ‘쿠쿠 FM’에서 활동 중인 채널은 2100개를 넘어서며 청취자는 주로 학생과 교수, 은퇴자들로 구성된다. 이는 ‘쿠쿠 FM’의 전략적인 결정인데 한 번 듣고 마는 청취자들 대신 꾸준히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청취자들을 공략한 것이다. 이들은 ‘쿠쿠 FM’가 제공하는 독점 콘텐츠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이는 ‘쿠쿠 FM’의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 

 

결과적으로 ‘쿠쿠 FM’의 청취자들은 하루 평균 약 50분 동안 팟캐스트를 듣는다. 콘텐츠 주제는 교육, 오락, 뉴스, 동기부여 등이다.

비수는 “교수같이 시간이 한가하지 않은 사람들은 제한된 시간 동안 양질의 콘텐츠를 듣고 싶어한다”며 “또한 우리가 생산하는 콘텐츠에 기꺼이 돈을 쓰고 싶어 하는 청취자들에게 집중하는 것이 사업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역 언어 확장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는 대도시에 살고 있는 청취자들에게 집중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소도시와 농촌에 살고 있으면서 힌두어나 영어를 쓰지 않는 청취자들도 새로운 시장으로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초에는 시리즈A 투자에서 550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이 투자를 통해 힌두어와 영어 외에 5개 언어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음질 개선을 위한 투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비수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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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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