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신도 전수조사 실시… "21만2000명 명단 확보"

박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6 11: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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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지자체 명단 전달 후 모든 조치…투평하게 밝힐 것"

▲ 강원도 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2일 춘천시 신천지예수교 예배당이 폐쇄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정부가 전국 신천지교회 신도의 명단을 확보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수조사를 시행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젯밤(25일) 신천지 교회로부터 전체 신도 21만200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며 "이날 지자체에 명단을 전달하고 이에 따른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지자체들은 신도를 대상으로 호흡기 또는 발열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유증상자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한 뒤 (지자체에서)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고 진단검사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각 지자체가 빠르면 27일까지 전수조사와 유증상자를 분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어느 지역에 (신천지 신도가) 더 많은지 결과를 봐야 하겠지만 신도 수가 많은 지역일수록 지자체가 행정력도 더 확보했을 수 있다"며 "가능하면 내일 중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괄조정관은 "이 모든 조치가 신속하게 시행되도록 중대본과 지자체 긴밀히 협의하며 공동 대응 하겠다"며 "중간과정도 투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자체에 신천지 신도 명단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보안을 강조했다고도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지자체에 또 다른 차별과 불신을 야기하지 않도록 유의하며, 감염병 방지를 위한 목적 이외의 유출과 사용을 금지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수백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전체 신천지교회 신도에 대한 검사를 결정했다.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9000여명 중 유증상자 약 1300여명은 이날 중 검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나머지 신도는 증상 발현 여부 등을 보고 우선순위를 결정해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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