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상반기 중견 건설사 부채 '톱'…부채비율 400% 훌쩍

이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3 15: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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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사업 추진 과정에서 차입금 더해진 영향
▲ (자료=아시아타임즈 취합)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한라가 중견 건설사 6개 기업 중 가장 높은 부채비율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기업의 자본 대비 부채 규모를 뜻한다. 이 지표가 100%를 넘으면 회사의 자본보다 부채가 많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다. 


23일 <아시아타임즈>가 상장 국내 중견 건설사 6개사(한라·계룡건설산업·금호산업·한신공영·태영건설·아이에스동서)의 연결기준 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라였다.


이 기간 한라는 부채 1조 3951억원에 자본 2882억원으로 부채비율은 무려 484%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508%에서 24%포인트 감소한 수준이지만 높긴 마찬가지다.

6개 기업의 합계 기준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273.01%로 집계됐다. 한라의 부채비율은 업계 평균과의 격차는 약 211%포인트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6개 기업 가운데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아이에스동서로 141%로 집계됐는데, 한라와 343%포인트의 격차가 나는 수준이다. 6사 중 부채비율이 2번째로 높은 수준인 계룡건설 마저 298%로 집계돼 한라와 186%포인트의 격차가 났다.

 

기업의 차입금 상환능력을 판단하는 유동비율도 한라(71%)를 제외한 나머지 5개사는 100~200% 선을 유지했다.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하는 150% 이상의 건설사는 아이에스동서(167%), 태영건설 (155%) 두 곳 뿐이었다. 이밖에 금호산업 132%, 한신공영 123%, 계룡건설 112% 순이었다.

 

한라 관계자는 "계열사 사업 분야 투자비 자금 부족으로 차입금이 늘면서 부채비율이 증가했다"면서 "사업지 준공시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재무측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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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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