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서 4조5천억원 규모 플랜트 수주…창사이래 최대

김성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0 1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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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현장. 초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에서 4조5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멕시코 법인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의 자회사 PTI-ID로부터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3의 EPC(2단계)에 대한 수주통보서를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주액은 4조1000억원이다. 지난해부터 수행하고 있는 기본설계(FEED)와 초기업무 금액까지 합치면 약 4조5000억원으로 단일 프로젝트로는 삼성엔지니어링 창사이래 최대 수주액이다.

이 프로젝트는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 도스보카스 지역에서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원유생산국이지만 정제시설이 부족해 석유를 수입하고 있는 멕시코 내에서 국가적인 이목을 받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총 6개 패키지 중 2번(디젤 수첨 탈황설비 등 4개 유닛)과 3번(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 패키지에 대한 EPC(설계·조달·공사)를 맡았다. 공사는 현지 업체와의 협력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에 있어 FEED-EPC 연계 전략이 주효했다는게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양질의 마케팅 경쟁력 확보와 사업수행력 강화를 위해 설계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FEED 분야를 꾸준히 공략해왔다. FEED는 플랜트의 전체적인 틀을 정하는 작업으로, 설계 기술력과 경험이 중요하다.

FEED의 성공적 진행을 통해 EPC까지 연계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이 프로젝트의 FEED를 수주·수행했으며, 이후 원만한 사업 진행을 위해 상세설계, 주요기기 발주, 현장 기초공사 등을 선제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 1단계 사업 수행에 대한 발주처의 만족이 이번 2단계 수주로 이어진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FEED 수행에 따른 높은 프로젝트 이해도가 추후 성공적인 EPC 수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00년 첫 수주 이후 20년간 세계적인 석유기업 페멕스와 인연을 맺고 있다. 이번 수주로 20년간 6개, 총 5조5000억원 규모의 페멕스 경험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삼성엔지니어링의 설계 기술력과 발주처와의 신뢰관계가 바탕이 됐다"며 "특히 이번 사업은 페멕스와 공동견적산출(OBCE) 방식으로 함께 협업하며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잔고는 약 16조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인 6조4000억원 기준 약 2.5년치에 해당하며, 지난 2014년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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