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제일제당, ‘日미강 추출물’ 수입 멈춘다...“10월 햇반 100% 국산화”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3 14: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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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햇반 제품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CJ제일제당이 즉석밥 ‘햇반’에 들어가는 미강 추출물에 대한 100% 국산화 작업이 마무리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수입해 사용하는 일본산 미강 추출물에 대한 추가 수입도 중단한다. 다만, 일본산 미강 추출물이 들어간 햇반은 올해까지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해 3월14일, 4월3일, 6월1일, 6월26일, 7월23일 등 5차례에 걸쳐 츠노 라이스 파인 케미칼(TSUNO RICE FINE CHEMICALS)로부터 쌀 미강 추출물을 수입했다.

쌀 미강 추출물은 쌀뜨물의 일환으로 쌀겨에서 나오는 부산물의 추출물이다. 밥의 맛과 향을 끌어올리고 보관을 용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CJ제일제당은 “7월23일 수입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일본산 미강 추출물을 수입하지 않는다”며 “당초 목표보다 두 달 앞당긴 오는 10월부터 100% 국산 미강 추출물이 사용된다”고 말했다.

◇ 국산·일본산 혼재...소비자 확인 불가능

현재 햇반에 사용되는 미강 추출물의 국산화율은 50%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연내 100% 완료를 목표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다만 소비자들은 미강 추출물의 원산지를 직접 확인하기는 어려워, 올해까지는 일본산 미강 추출물이 사용된 햇반을 구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강 추출물의 유통기한은 약 6개월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마지막 수입일인 7월23일 이후 6개월간 해당 제품이 시중에 유통된다는 말이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표시하면서 미강 추출물의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고 있다.  

 

▲ CJ제일제당은 햇반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표시하면서 미강 추출물의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고 있다. 사진=조광현 기자

일반 햇반의 경우 멥쌀 99.9%(국산), 쌀미강추출물로 단순 표기돼 있다. 오곡 햇반의 경우에도 멥쌀(국산), 찹쌀(국산), 흑미(국산), 기장(국산), 차수수(국산), 팥, 정제염, 쌀미강추출물로 표기했다. 쌀 미강 추출물의 원산지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이다.

◇ 일본 불매운동 여파...국산화 속도

햇반에 사용되는 쌀 미강 추출물이 국산화에 나선 것은 지난해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이후 미강이 일본 후쿠시마산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이후다.

CJ제일제당은 “아니다”고 반박했지만, 소비자들의 비난이 거셌다. 이후 지난해 9월 햇반 전용 국산 미강 추출물 기술 개발을 완료해 확대 적용 중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올해 1월 “현재 생산업체의 햇반 전용 미강추출물 생산능력은 햇반 연간 생산량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 제조업체 생산 규모 확대 일정에 맞춰 올해 안에 100% 국산화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연구 및 기술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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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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