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확보 전쟁…우리나라는?

이재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9 13: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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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적극적인 투자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분확보 중
유럽 4개국 백신동맹 체결하며 백신 선공급 루트 확보
韓, WHO통해 후원통해 백신 지분확보 나서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코로나19 백신이 빠른 시일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 세계 국가들이 거액을 투자하며 백신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 및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42개의 백신이 개발 중이며, 이중 13개가 임상 중이고 일부는 올해 임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또한 백신이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개발돼도 안전성이나 초기 공급에 제약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고 예상하며 특히 내년 상반기까지는 백신이 수요보다 부족할 가능성이 높아 국가 간의 갈등이 생길가능성을 염려했다.

실제로 프랑스계 글로벌 제약사 중 하나인 사노피-아벤티스(이하 사노피)의 CEO는 지난달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사노피의 코로나19백신 연구에 가장 먼저 후원했으므로 백신을 우선 공급하겠다"며 "가장 많은 양의 백신을 선 주문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당시 사노피는 영국 글락소스미트클라인(일명 GSK)와 코로나19 백신 공동개발에 착수하면서 미국 보건부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으로부터 3000만 달러(한화 약 360억원)을 투자받았다.

그 외에도 프랑스나 독일, 이탈리아, 네델란드 등 4개국은 백신 동맹을 체결하면서 영국계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4억 명 분의 코로나19 백신 선 공급을 맺는 등 물밑잡업을 하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과 함께 내년 말까지 코로나19 고위험군 20억명 분의 백신을 우선 공급하는 공동구매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20억명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약 181억 달러(한화 약 21조7163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WHO는 각국에서 원조를 받는 형식으로 자금을 보충 중이다. 원조한 국가들은 CEPI가 투자한 기업이 개발하고 있는 백신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우리나라도 WHO의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기금조성 국제회의'에 참석해 5000만 달러(한화 약 6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에 백신에 대한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을 살펴보면 10여개의 기업이 11개의 백신을 개발 중이다. 

 

제넥신에서 DNA백신 GX-1가 컨소시엄개발형태로 개발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a상을 승인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항원을 설계 중이며 오는 9월 임상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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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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