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공격적인 R&D 투자…'백신 명가' 입지 굳힌다

이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6 16: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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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배양 독감 백신 성과…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CMO '빅딜'
코로나19 치료제 자체 개발…자궁경부암·소아장염·장티푸스·폐렴구균 백신 파이프라인 확보
▲ SK바이오사이언스 전경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늘리며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물적분할된 백신전문기업으로 SK케미칼이 지분 98.04%를 보유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백신은 일반적 화학의약품과 완전히 달라 공장을 따로 지어야 하고 진입장벽이 높다. 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자적 백신제조 기술 개발 행보를 보이며 '백신 명가'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128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20.7%로 유일하게 20%대를 유지했다. 이는 국내 매출액 상위 제약·바이오 5곳(유한약품·한미약품·대웅제약·종근당·셀트리온)의 매출 대비 R&D 비중 평균(13.62%)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비율이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 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새로 개발 중인 기술 등에 대한 R&D 투자가 집행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2018년 16% △2019년 16.45으로 10%대를 유지하다가 올 상반기 20%대로 올라섰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독감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의 우려 속에 공격적인 R&D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과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주',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주' 등 자체 개발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자체 개발 진행 및 BMGF(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협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나아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자궁경부암·소아장염·장티푸스·폐렴구균 백신 등으로 구성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백신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개발한 소아장염 예방 백신 'NBP613'은 임상 1/2상,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NBP615'은 임상 1/2상을 진행중이다. 

 

여기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13년부터 개발 중인 장티푸스 예방용 백신 'NBP618'은 임상 3상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 파스퇴르와 공동개발 중인 폐렴구균 백신 'GBP410'도 미국 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그간 4개 백신 제품의 개발·상용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백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 높은 백신 제제의 개발에 몰두했다"며 "외부 기관과 공동 개발을 통해 최고 수준의 R&D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독보적 기술력을 토대로 연구개발 과제들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외부 기관, 정부 지원 등을 포괄하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R&D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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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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