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흑인 사망' 폭력시위대에 강경대응 예고

정종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05-31 12:25:5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며 폭력을 행사한 시위대를 향해 '폭도', '약탈자'라고 비난하며 연방군대 투입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항의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더욱 일부에서선 방화나 약탈 같은 폭력 사태로까지 번지고 있다.

법무부도 극우 파시스트에 반대하는 극좌파를 가리키는 용어인 '안티파'를 거론하며 엄단 방침을 밝히는 등 초강경 대응을 경고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첫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를 축하하기 위한 연설에서 8분 가량을 할애해 폭력시위를 문제 삼았다.

그는 "(현재 벌어지는 일이) 정의와 평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플로이드 추모가) 폭도와 약탈자, 무정부주의자에 의해 먹칠을 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무고한 이들에게 테러를 가하는 안티파와 급진 좌파 집단이 폭력과 공공기물 파손을 주도하고 있다"며 "정의는 성난 폭도의 손에 의해 결코 달성되지 않고,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트윗을 통해 미니애폴리스 시위에 대해 "폭도의 80%는 주 외부에서 왔다. 폭력을 선동하기 위해 주 경계선을 넘는 것은 연방 범죄"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을 겨냥해 "자유주의 주지사와 시장은 훨씬 더 강경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그렇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가 개입해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 군대의 무한한 힘을 활용하는 것과 대규모 체포를 포함한다"고 연방군대 투입을 시사했다.

한편 미 국방부도 성명을 내고 미네소타 주지사의 요청이 있으면 4시간 내에 군대를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종진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