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보디빌더, 60대 노인 '묻지마 폭행'...스테로이드 부작용?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7 12: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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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국가대표 보디빌더 출신 40대 남성이 별다른 이유 없이 노인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도로에서 B(67)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맥주병을 던지고 차에서 내린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얼굴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피해자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고 특별히 다툴만한 이유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해 준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는 폭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고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신질환 증세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하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한때 국가대표로도 선발된 보디빌더였으나 현재는 무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네티즌은 아나볼릭스테로이드(단백동화스테로이드) 등 불법 약물의 부작용이 아니냐고 추정하고 있다.

아나볼릭스테로이드는 황소 고환에서 추출·합성한 남성스테로이드(테스토스테론)의 한 형태로, 세포 내 단백 합성을 촉진해 세포 조직, 특히 근육의 성장과 발달을 가져온다. 하지만 아나볼릭스테로이드 제제는 불임, 성기능장애, 여성형 유방화, 탈모 등 여러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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