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누적환자 900만명 넘어…우한연구소서 나온 거 맞나?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1 12: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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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재확산하는 가운데 30일(현지시간) 누적 코로나19 환자가 900만명을 넘었다. 현재 감염 확산 추세로 보면 곧 미국의 누적 환자는 조만간 1000만명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900만7298명, 사망자 수를 22만9293명으로 집계했다.
 



이달 16일 800만명을 넘긴 지 14일 만으로, 미국에서 최단기간에 신규 환자 100만명이 추가된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 세계 확진자(4536만여명)의 19.9%, 사망자 수는 전 세계 사망자(118만5000여명)의 19.3%에 해당한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로, 인도(808만8000여명), 브라질(549만4000여명), 러시아(158만8000여명), 프랑스(132만7000여명)가 차례로 뒤를 잇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1월 20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뒤 100만명(4월 28일)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렸다.

그러나 이후 43일 만에 200만명(6월 10일)을 넘었고, 다시 28일 만인 7월 8일 100만명이 추가됐다.

그로부터 불과 15일 만인 7월 23일 400만명을 넘겼고, 8월 9일 500만명, 8월 31일 600만명, 9월 25일 700만명, 10월 16일 80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14일 만에 다시 100만명이 늘었다. 첫 환자 발생일로부터는 284일 만이다.

미국에서는 가을철인 10월로 접어들며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본격화했다. 지난 16일 하루 신규 환자가 6만9천165명으로 7만명에 근접하더니 23일에는 8만3천747명, 24일에는 8만3천730명으로 치솟았고, 29일에는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인 8만8천521명을 기록했다.

문제는 사태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건 전문가들은 앞으로 가을·겨울이 이어지며 몇 달간 사태가 더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루 신규 환자 10만명을 넘기는 것도 시간 문제란 진단이 잇따르고 있다.

스콧 고틀립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최근 "아마도 앞으로 몇 주 내에 언젠가 우리는 (하루) 10만명 감염을 넘길 것"이라며 "만약 모든 주가 제때 보고한다면 이번 주에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급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 역시 시간 문제다. 감염자 증가는 통상 4∼5주의 시차를 두고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내년 1월 중순께면 미국에서 하루 225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할 것이라면서, 내년 2월 1일까지 누적 사망자 수를 39만9100여명으로 예측했다. 이는 앞으로 석 달 새 약 17만명이 추가로 숨질 것이란 얘기다.

한편, 홍콩대 공중보건대학 소속의 옌리멍 박사는 지난 9월 영국 ITV 방송이 진행하는 토크쇼 '루즈 위민'에 화상으로 참여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나왔다"고 폭로했다.

옌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한 수산시장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다는 이야기는 "연막"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언급한 연구소는 "중국 정부 통제를 받는 우한의 연구소"였는데, 이는 앞서 여러 차례 유출 의혹이 제기된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의 기원은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유래했으며 동물과 인간의 종간(種間) 장벽을 뛰어넘게 만든 중간 동물 숙주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떤 지연이나 은폐도 없었다"며 "우한에서 발병 사례가 확인되자마자 즉각 확산 방지를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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