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렘데시비르' 정식사용 승인…'첫 코로나19 치료제'

이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3 13: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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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긴급사용 승인 후 정식 허가
▲ 렘데시비르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렘데시비르'가 미 보건당국의 정식 사용 승인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다는 정식 허가를 내줬다. 

 

지난 5월 FDA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지 5개월 만이다. 이로써 렘데시비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승인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의약품이 됐다. 


멀대드 퍼시 길리어드사이언스 수석의학책임자는 공개서한에서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가 더 빨리 회복하게 돕는 것으로 증명된 첫 항바이러스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시작부터 길리어드는 글로벌 보건 위기의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1년도 안 돼 미국에서 이 약을 필요로 하는 모든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는 FDA 승인을 얻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렘데시비르는 원래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정맥주사 형태의 약이지만,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여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았다.

이달 초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환자의 회복 기간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5일 더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투여된 여러 치료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편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길리어드는 연말까지 200만명 투여분 이상을 생산하고, 내년에 수백만회분을 추가로 더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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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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