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치아 건강' 가장 걱정…보험가입은 '저조'

정종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8 14: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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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전성기재단, 구강건강 실태 조사
▲ 표=라이나생명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가장 걱정하는 신체 질환은 '치아'이지만 진료비 부담 탓에 치과 치료를 꺼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욱 목돈이 드는 치과 치료에 대비해 치아보험에 드는 사람들도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라이나생명의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이 매거진 '전성기'에서 국내 거주 50세 이상 608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1%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신체 부위로 '치아 등 구강계'를 꼽았다.

이어 근육, 관절, 뼈 등 '근골격계'(21%), '심장, 혈관 등 심혈관계'(17%), '위, 대장, 간 등 소화기계'(12%) 등 순이었다. 암과 같이 중대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혈관계나 소화기계보다 구강계 질환에 대해 더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이다.

치아는 일상생활에서 먹고 마시는 행복과 가장 맞닿아 있는 신체부위로, 삶의 질을 중요시 여기는 중장년층일수록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도 큰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중장년층 대다수가 진료비 부담 등을 이유로 치과가는 것을 꺼리는 등 정작 치아 건강을 위한 준비는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50대 이상 치아 건강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또 자신의 구강건강 상태에 대해 ‘좋지 않다'(39%)거나 '보통'(40%)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80%에 달했고 ‘양호'하거나 '매우 양호'하다고 답한 비율은 20%도 채 되지 않았다.

50대 이후 가장 달라진 변화로는 '이가 시린 증상'(20%)을 꼽았고 '음식물을 씹기 불편함'(17%), '양치 중 피가 날 정도로 약해진 잇몸'(15% ) 등도 뒤따랐다.

'현재 나에게 필요한 치과 치료는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30%가 '임플란트'라고 답했고 충치치료(22%) 치주염(15%) 순이었다. 현재 관심있는 치과 시술에 대한 물음에도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인 49%가 '임플란트'를 꼽았다.

치아 건강에 대한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치과 정기검진을 받는 비중은 32%에 불과했다. 57%는 '아플 때 등 필요할 때만 간다'고 응답했고 11%는 '거의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치과 치료를 꺼리는 이유로는 ‘진료비 부담’(34%) 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치과는 다른 진료과보다 상대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치료나 시술이 많아 진료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인의 외래진료 비용에서 치과 치료비 비중은 30%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치아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14%에 불과했고, 나머지 86%는 치아 보험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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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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