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악재"...중국 '폐렴' 사태에 여행업계 울상...인바운드 여행사도 '초비상'

신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3 14: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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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 취소율 급증...인바운드 업계도 '발동동'
▲ 중국 우한 폐렴 소식에 중국 여행 취소 문의가 빗발치는 등 불똥이 국내 여행업계로 튀고 있다.(사진=신지훈 기자)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이 불똥이 국내 여행업계로 튀고 있다.


우한 폐렴 소식에 중국 여행을 계획했던 여행객들의 줄 취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일본 여행 보이콧 운동에 이어 홍콩 시위로 큰 타격을 받았던 여행업계는 새해부터 중동 정세 불안, 호주 산불에 이어 또 다시 악재가 발생하며 울상인 모습이다.

2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우한 폐렴의 확산세가 가팔라진 이번 주 들어 중국 여행 취소 문의가 급증했다.

국내 주요 여행사들의 중국 여행 취소 인원수는 각사 1000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주요 여행사가 한 달에 유치하는 중국 여행객 수가 1만~1만2000명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의 10%에 달하는 인원이 이번 주에 취소를 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 명확한 여행 경보 조치를 내리지 않아 여행업계는 위약금 처리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부가 중국을 위험 국가로 지정하면 취소객에게 위약금 없이 환불이 가능하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지침이 없어 여행사별로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우한 뿐만이 아니라 우한 인근 북경과 상해에서도 폐렴 확진자가 나오며 중국 다른 지역의 예약 취소 문의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목적지를 동남아로 바꿀 경우 위약금을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고객이 취소를 요청하면 위약금이 발생한다고 안내하고 있는데, 대다수 고객들은 ‘중국 갔다가 폐렴에 걸리면 여행사가 책임 질 것이냐, 책임도지지 못할 것이면서 위약금은 왜 받는 것이냐’며 항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며 “지난해 일본 보이콧 운동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연달아 악재가 터지고, 또 중국마저 이렇게 줄 취소가 이어지면 견딜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인바운드 여행업계도 긴장 상태다.

당장 설 연휴가 포함된 이달 24~30일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1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우한 폐렴에 대한 주의사항 등을 담은 공지문을 한국어와 중국어 등으로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도 우한 폐렴 발생 관련 유의사항에 대한 외교부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리고, 질병관리본부의 주의사항을 인바운드 여행사에 배포하고, 주지시키는 중이다.

한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는 “이번 폐렴이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입국하는 등 한한령이 약화하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진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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