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몰레드'…10년 만에 'SAMOLED'로 진화할까

임재덕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2 14: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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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SAMOLED' 상표권 출원…12년 만 재도전
외신 "아몰레드 새 표준 될 것…갤S11·갤폴드2 선탑재"
삼성D "큰 의미 없어…단순 상표권 선점 차원"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아몰레드(AMOLED)의 새 버전인 'SAMOLED'가 탑재돼 큰 폭의 성능 개선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 아몰레드를 대체하는 '표준'으로까지 등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삼성전자가 지난 2009년부터 가수 손담비를 앞세운 CM송 '아몰레드'로 OLED 패널의 휴대전화 적용에 나선지 약 10년 만에 큰 변화를 주는 것으로 갖는 의미가 크다.

네덜란드의 디지털 기기전문 매체인 레츠고디지털(LetsGoDigital)은 1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11과 갤럭시 폴드2에 새로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인 'SAMOLED'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6일 국내 특허청에 'SAMOLED'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 상표권의 분류는 09류.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스마트폰,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된다.
 

▲ 특허청 키프리스에 공개된 삼성디스플레이 상표권 정보. = 특허청 키프리스

레츠고디지털은 SAMOLED가 기존 아몰레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일 것으로 봤다. 더 나아가 아몰레드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SAMOLED는 잘 알려진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새 버전을 나타낸다"며 "다만, 추가된 S의 의미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삼성의 SAM이나 'Super 아몰레드'의 줄임말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삼성은 지금껏 'Super 아몰레드'와 'Dynamic 아몰레드' 등 아몰레드라는 명칭을 사용해 더 나은 OLED 기술을 선보여왔다"며 "SAMOLED는 곧 새로운 표준이 돼 아몰레드를 대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츠고디지털은 이 디스플레이가 내년 초 공개 예정인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먼저 탑재될 것으로 봤다.

이 매체는 "내년 초 공개될 갤럭시S11과 갤럭시 폴드2가 유력해 보인다"며 "갤럭시S11은 이전보다 더 긴 20대9 비율 디스플레이를 채용하는 데다, 모바일 게임 성능에 기여하는 120Hz(헤르츠) 화면주사율(화면재생률)을 적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특허 출원은 신제품에 당장 적용하기 위해 한 것이 아니다"라며 "SAMOLED 상표는 해외 특허청에도 이미 등록한 상표로, 그동안 국내에서 상표 등록이 않돼 재차 등록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2007년 'SAMOLED' 상표권을 이미 출원했었다. 그러나, 타사의 'SimOLED' 상표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바 있다. 삼성이 12년 만에 상표권 취득 재도전에 나선 셈인데,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단순 선점 차원의 출원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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