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셀로나 떠난다" 통보… 다음 행선지는 어디?

박민규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6 13: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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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 사진=EPA/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박민규 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33)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6일(한국시간) AFP통신, 영국 BBC 등 외신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는 이적요청서를 구단에 팩스로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이 키워낸 역대 최고 스타다.

1군 경력이 16년이나 되고, 그 중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절대적인 에이스로서 팀을 지탱해왔다.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731경기에 나와 634골을 기록, 무려 3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던 그가 이적 요청을 한 배경에는 바르셀로나가 2007∼2008년 시즌 이후 우승 타이틀이 없는 무관의 구단으로 전락했고,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패배까지 겹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영혼의 짝'으로 호흡을 맞춰 온 친구 루이스 수아레스는 아예 방출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메시는 이 점에도 불만을 품은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로날드 쿠만 신임 감독과의 대화도 계약 해지에 불을 지폈다.

메시는 지난 20일 쿠만 감독과 회동한 자리에서 "바르셀로나에서 나의 미래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쿠만 감독은 "더 이상의 특권은 끝났다. 팀을 위해 뛰어야 한다. 나는 융통성이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이 메시가 마음을 굳힌 결정적이 이유였다고 전했다.

 

▲ 리오넬 메시가 14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에서 머리를 감싼 채 낙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문제는 계약서 내 조항의 해석이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서에는 시즌 종료 시점인 2021년 6월10일 이전 이적을 통보하면 무상 이적이 가능하다는 조항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기한이 지났으니 당연히 바이아웃 7억유로(약 9832억원)가 발생한다는 입장이고, 메시는 코로나19로 시즌이 뒤늦게 종료됐으니 조항 발동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외신들은 조항 해석을 놓고 양측의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단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결별 의사를 밝히면서 그의 차기 행선지에 관한 관심도 뜨겁다.

현재 메시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는 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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