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토로라도 가세…'3社3色' 폴더블폰 '삼국지' 열린다

임재덕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2 02: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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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일 미국서 모토로라 폴더블 폰 공개 예정
화웨이도 오는 23일 메이트X 공개
클램쉘·인폴딩·아웃폴딩…사용성 따라 성패 갈릴 듯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한·중·미 3국의 스마트폰 제조사가 '폴더블' 시장에서 맞붙는다. 삼성전자가 선점한 시장에 화웨이와 모토로라가 도전장을 내미는 형태다. 

 

업계에서는 세 회사 제품이 모두 다른 형태의 하드웨어를 갖춘 만큼, 사용성에 따라 시장 평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다음달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품 공개 행사를 열어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12월중 유럽 시장에 먼저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전해진 내용을 종합하면, 이 제품은 2000년대 중반 큰 인기를 모았던 모토로라 플립폰 '레이저(Razr)'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세로(위아래)로 접는 '클램쉘(clamshell)' 디자인이 채택됐다. 앞서 지난 17일 언론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도 오리지널 레이저폰(RAZR V3) 실루엣이 등장하기도 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위아래로 접는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 스마트폰, 아웃폴딩 방식의 화웨이 메이트X, 인폴딩 방식의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 각사

 

모토로라 폴더블 스마트폰은 6.2인치 디스플레이, 퀄컴의 스냅드래곤 710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골드 색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2730mAh 배터리 △4GB/6GB 램 △64GB/128GB 스토리지를 갖췄다. 출고가는 1500달러(약 176만원)다.

 

화웨이도 오는 23일 중국 선전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중국 시장을 위한 예약판매가 시작되고, 다음달 1일 정식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트X는 접었을 때는 전면 6.6인치·후면 6.38인치이며 펼치면 8인치 크기다. 바깥으로 접는 '아웃 폴딩' 방식이 채택됐다. 중국 내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초 공개(MWC 2019) 때 밝힌 2299유로(약 301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국내를 비롯해 총 21개국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인 바 있다. 갤럭시 폴드는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폈을 때 7.3인치, 접었을 때 4.6인치의 화면을 제공한다. 출고가는 한국 기준으로 239만8000원이다.

업계에서는 세 회사 제품의 하드웨어가 모두 다른 만큼 '사용성'이 시장 성패를 가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모토로라 제품은 위아래로 긴 폼팩터를 갖춘 반면, 삼성전자와 화웨이 제품은 태블릿처럼 양옆으로 크다. 또 삼성은 '인폴딩' 화웨이는 '아웃폴딩' 형태로 쓰임새에 따라 사용성이 다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주목받은 건 펼쳤을 때의 사용성 때문"이라며 "세 회사의 제품 하드웨어가 모두 다른 만큼, 사용성 측면에서 시장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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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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