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팍팍해진 서민 경제…'보험 해지' 검색한 소비자들

정종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2 19: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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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네이버 데이터 랩 분석
"3월 중순 '보험 해지' 검색 최고 수준"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보험 해지'를 검색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표=보험연구원


2일 보험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개인보험 소비자 수요 변화: 인터넷 검색량 분석' 리포트를 통해 우리나라 검색포털 중 검색어별 검색량 추이를 제공하고 있는 네이버 데이터 랩의 검색량 추이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의 확산과 이에 따른 급격한 경제적 충격은 개인보험 소비자들의 보험 해지, 보험종목별 수요, 판매채널 선호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관련 검색어의 인터넷 검색량 추이를 바탕으로 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보험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경기둔화는 개인보험 가입자의 보험 해지를 확대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관련 검색량은 3월 중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 해지 검색어는 올해부터 서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된 7월에도 지난해 수준까지 낮아지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의 경우에도 각 국가에서 코로나가 크게 확산되기 시작한 3월 경 보험 해지 검색량(구글 트렌드)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위원은 "성별·연령별로 구분해보면 주로 40대 후반에서 보험 해지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며 "보험 해지와 관련된 검색어 중 보험료 납입유예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성별·연령별로 보험 해지 검색량을 구분해 보면 성별 차이보다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다. 20~30대의 젊은층보다는 40대 이상의 장년층에서 검색량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개인보험 소비자의 온라인 보험, 다이렉트 보험 등 비대면 채널 보험에 대한 관심도도 소폭 증가했다.

김 연구위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자들은 설계사와 같은 대면 채널보다 온라인 채널, 다이렉트 채널 등의 비대면 채널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시기의 온라인 보험과 다이렉트 보험 검색량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3월 경부터 검색량이 소폭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으며 온라인 보험에 대한 관심도 증가는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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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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