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韓바이오헬스 수출 6개월 연속 성장

이재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3 13: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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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의약품 수출액 폭증
단일투여 가능한 치료제·백신 나오기전까진 수출 계속 늘어날 듯
3개월 연속 20대 주요 수풀 품목 중 10위권 유지
▲ 2019~2020년 바이오헬스 수출액 증감률(표=아시아타임즈 이재현 기자)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우리나라의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13일 <아시아타임즈>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수출입동향 바이오헬스 수출추이 확인한 결과 코로나19가 심각해진 지난 3월에 수출액이 대폭 상승했다. 3월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9억9300만 달러(한화 약 1조1916억원)으로 전월보다(7억5400만 달러, 한화 약 9048억원) 31.7% 증가했다. 

 

당시 산업부는 글로벌 약가인하 등 가격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의 바이오시밀러 신규 제품 출시와 아세안 의료기기 수출 확대를 이유로 뽑지만, 일부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산업부의 의견도 맞지만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3월부터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한 일부 국가의 매출이 많다"며 "의약품뿐만 아니라 진단키트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업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코로나19, 7대 유망상품군 수출동향'에 따르면 2월까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액은 64만 달러(한화 약 7억원)이었지만 3월에는 2410만 달러(한화 약 289억원)으로 40배가량 폭증했으며 4월까지 폭증했었다.

의약품도 진단키트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면서 수출량이 증가했다. 2월 코로나19 관련 의약품 수출액은 3억8827만 달러(한화 약 4461억원)이었지만 3월에는 5억7668만 달러(한화 약 6924억원)로 증가했다. 

 

진단키트와 다르게 의약품의 수출액은 지난 5월까지 6204만 달러(한화 약 744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 외에도 의료용방진복, 손소독제 등 코로나19에 필요한 기초방역용품제품들의 수출이 꾸준히 늘어났다.
 

우리나라의 바이오헬스 수출 증가세는 코로나19가 종식되거나 확실한 치료제·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원장은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도 병행 투여해야 하는 치료제이기 때문에 기초 의약품이 필수"라며 "중국과 인도에서의 수급이 장기화될수록 국내 제약사에 찾는 국가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 일동제약, JW중외제약, 부광약품 등 일부 국가들은 유럽국가로부터 기초의약품 긴급요청을 받았다. 해당 의약품들은 코로나19를 직접적으로 치료할 능력이 없지만 환자에게 필요한 진통제나 마취제 등이었다.

만약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가을에 본격적인 2차 판데믹이 온다면 지금보다 많은 국가들이 국내 제약사에 긴급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바이오헬스산업은 3월 이후부터 국내 수출 20대 순위에서 10위권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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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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