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개발중인 제약기업…글로벌 진출 교두보 삼나

이재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5 16: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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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英에 임상시험신청서 제출 "일정 조율중"
엔지켐생명과학, 신약후보물질 EC-18로 美FDA에 임상신청
부광약품 "다양한 방면 고려 중"·일양약품 "결과나오면 알려주겠다"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들 중 일부가 해외임상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대책 설명회'에서 부광약품 관계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승인을 얻고 해외 임상의 경우 지원 가능하냐"고 물어보자 정부 관계자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부광약품처럼 자사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의 해외임상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기획하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해도 손해라 수출을 통해 메꾸려는 기업들이 일부 있다"며 "빠른 수출을 위해서는 글로벌 임상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해외 임상에 대한 지원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도모할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부에 질의한 부광약품은 해외진출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는 중"이라며 진출여부에 대한 말을 아꼈다.

앞서 부광약품은 자사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에서 코로나19 치료효과가 확인되자 치료제로써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8개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영국에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신청서를 이달에 제출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영국임상에 대해 "임상일정에 대해 영국기관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셀트리온이 개발한 치료제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을 일으킨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G형을 대상으로 셀트리온 치료제를 시험을 한 결과,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10배 이상의 중화능력이 나타났다.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G형은 미국과 유럽에서 많이 발견된 형태로 빠른 전파력을 가졌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자사의 신약후보물질인 EC-18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임상2상 시험 신청서를 제출했다. EC-18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발하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에 의한 사이토카인 폭풍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양약품는 지난 5월말 러시아에서 자사의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슈펙트에 대한 임상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임상이 시작됐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지금은 아무런 답변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임상결과가 나오면 그때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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