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불출마' 김세연 "한국당,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완전한 백지상태서 새로 시작해야 돼"

윤진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7 13: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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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김세연(47)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우리 모두 자성하자는 취지에서 생각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 무너지는 나라를 지켜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다.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고 손가락질받는다"며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 완전한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황교안 대표님, 나경원 원내대표님, 열악한 상황에서 악전고투하면서 당을 이끌고 계신 점, 정말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두 분이 앞장서고, 우리도 다 같이 물러나야 한다. 미련 두지 말자. 깨끗하게 물러나자"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정권이 아무리 폭주를 거듭해도 한국당은 정당 지지율에서 단 한 번도 민주당을 넘어서 본 적이 없다"면서 "조국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오히려 그 격차가 빠르게 더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한국당에 대해 "이것이 현실이다. 한마디로 버림받은 거다. 비호감 정도가 변함없이 역대급 1위다. 감수성이 없다. 공감 능력이 없다. 그러니 소통능력도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일부 초·재선 의원들이 '중진 용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 "서로 손가락질은 하는데, 막상 그 손가락이 자기를 향하지는 않는다"며 "발언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자기는 예외이고, 남 보고만 용퇴하라, 험지에 나가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 함께 물러나고, 당은 공식적으로 완전하게 해체하자"며 "완전히 새로운 기반에서, 새로운 기풍으로, 새로운 정신으로, 새로운 열정으로, 새로운 사람들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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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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