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국회의원 부동산, 4년 임기 중 평균 43% 상승"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6 13: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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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20대 국회의원들이 가진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부동산 재산 가치가 4년 임기 동안 절반 가까이 증가했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실련은 "20대 국회의원들의 부동산(아파트·오피스텔) 재산이 2016년 11억800만원(이하 시세 기준)에서 올해 15억8100만원으로, 4년 동안 4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실련은 국회의원 300명 중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보유한 의원 223명의 부동산 재산 신고 내역과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 의원의 아파트나 오피스텔 재산은 평균 16억원이 달했다. 이 중 재산이 10억원 미만인 의원은 102명이었고, 절반 이상이 1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재산이 60억원 이상인 의원이 3명(1.3%)이었고, 50억∼60억원이 6명(2.7%), 40억∼50억원 6명(2.7%), 30억∼40억원 14명(6.3%), 20억∼30억원 35명(15.7%), 10억∼20억원 57명(25.6%)이었다.

아파트·오피스텔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으로 조사됐다. 경실련은 박 의원이 소유한 부동산 가치가 2016년 65억1500만원에서 올해 93억2500만원으로 4년간 28억1000만원(43%)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재산 보유 상위 10% 의원 30명은 1인당 평균 44억원 규모의 아파트·오피스텔을 보유했다.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은 총 68채(아파트 60채, 오피스텔 8채)로, 1인당 평균 2.3채였다.

경실련은 현재 국민이 보유한 아파트 전국 평균액(중위가격)은 4억원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둘 때 국회의원 16억은 국민 평균(4억)의 4배이고, 상위 10%의 국회의원(30명)은 평균의 11배만큼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시세차익을 기준으로 했을 때 상위 10% 의원 30명은 지난 4년간 아파트·부동산 재산이 15억2000만원 늘었다.

경실련은 "국회는 4년 동안 집값 폭등을 방조하며 자신들의 재산을 수억 원씩 늘린 것을 뼈아프게 각성하고, 지금이라도 투기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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