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교회 종교집회 재개… "예배는 30분만"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4 13: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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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코로나19 방역 소독 (사진=연합뉴스/AFP)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캄보디아가 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금지됐던 교회 예배를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부는 교회는 모든 신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간 1.5미터 간격을 유지하며, 체온계와 손세정제를 구비하는 등 방역 준비를 마친 채 예배를 해도 좋다고 밝혔다.

다만 예배는 30분만 허용되며, 어린 자녀와 환자들은 가급적 참석을 자제해야 한다.

캄보디아는 대규모 모임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난 약 6개월 간 종교집회를 금지했다. 하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날이 많아지는 등 사태가 진정됐다고 판단해 종교집회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기독교계와 신도들은 이같은 결정을 반겼다.

캄보디아 코스코알교회위원회의 사스 테아라 위원은 “예배가 재개되며 신도들은 다시 한 번 서로를 따뜻하게 보듬어 줄 수 있게 됐다”며 “또한 신도들은 예배를 통해 예수님과 연결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 교인들은 예배 시간을 30분으로 제한한 정부의 결정을 우려하기도 했다. 평소 목사의 설교 시간을 고려하면 정부의 기준이 너무 타이트하다는 것이다. 

캄보디아의 한 교인인 룬 모니씨는 “교회에서 신도들이 다시 만나 예배가 재개되길 고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목사의 설교는 보통 30분 정도 이어지기 때문에 방역 기준을 준수하려면 교회의 좀 더 유연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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