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문들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은 인도 청년 창업가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0 13: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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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나 벤카타 카르식 라자 '페이퍼보이' 창업가 (사진=조나 벤카타 카르식 라자 페이스북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언제 어디서든 신문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했죠” 


인도 출신 조나 벤카타 카르식 라자는 지난 2016년 ‘페이퍼보이’를 창업했다. ‘페이퍼보이’는 인도 전역의 신문과 잡지들을 한 곳에 모은 플랫폼으로 구독자들은 일일이 개별 신문사 홈페이지를 방문할 필요 없이 ‘페이퍼보이’를 통해 한 번에 다양한 매체들을 접할 수 있다.

전체 인구가 약 13억 명에 달하는 인도는 28개 주와 9개 연방 직할지로 구성된 국가로 179개 언어와 544개 방언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소식을 다루는 매체들부터 지역 소식을 전달하는 지역신문들까지 다양하다.

인도 정보방송부 산하 신문등록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월 기준 등록된 신문사 수만 10만 개를 넘어선다. 지역과 언어가 워낙 방대하다보니 이에 맞춰 신문사 수도 그만큼 많고, 독자들은 종종 어떤 매체를 선택해야 하는지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 (사진=페이퍼보이 홈페이지 캡쳐)

 

인도 창업전문매체 유어스토리 등에 따르면 라자는 “저는 여행 다니기를 좋아하는데 여행을 다닐 때면 가끔 신문지를 잃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신문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실 라자에게 창업이 쉬웠던 것은 아니다. 창업 초기 6~7개월 동안은 제휴를 맺은 신문사가 한 곳도 없었던 탓에 독자들도 ‘페이퍼보이’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는 매체 400곳 이상과 제휴를 맺고 있고, 매일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이들은 평균 8분 간 플랫폼에 머문다.

라자는 “현재는 기존 신문사들이 광고 수익을 올리는 것처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며 “또한 대도시 대신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도시에서 독자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페이퍼보이’는 지역 언어를 사용하는 독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실제로 ‘페이퍼보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힌두어와 영어를 비롯해 텔루구어, 네팔어 등 15개 이상의 언어에 따라 신문사가 분류돼 있고, 특정 언어를 선택하면 이 언어로 기사를 작성하는 신문사들을 구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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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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