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현장 '코로나19' 빨간불…이라크서 한화건설 근로자 사망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6-30 13:34: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해외 건설현장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은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안전공지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한국인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도 이라크 바그다드 외곽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 현장에서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협력업체 소장인 이모(62)씨가 숨졌다고 확인했다.
 

▲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씨는 이달 중순 발열과 폐렴 증상을 보여 바그다드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 사망했다.

이에 따라 비스마야 현장은 15일께부터 공사가 중단됐고 직원들은 격리 중이다. 하지만 19일 이곳에서 일하던 방글라데시인 1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뒤 사망한 터라 불안이 커지고 있다.

비스마야 현장에는 300명 중 절반이 특별기편으로 귀국했고 현재 150명 정도의 한국인이 남아있다. 따라서 이들을 검사한 결과가 나오면 감염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한국대사관은 또 이달 11과 21일 유엔 특별기로 이라크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한국인 가운데 현재까지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화건설은 이들 확진자 가운데 7명이 자사 소속이며 나머지 3명은 협력업체 직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4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한국 건설회사의 한국인 파견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한편,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칼리만탄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인력인 한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페르타미나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PT Pertamina)가 발주한 '발릭파판 정유공장 고도화 프로젝트'를 수주, 기존 정유 설비를 고도화하고 유로5(EURO V) 표준을 충족하기 위한 설비를 건설 중이다.

공사 부지는 인도네시아 신(新)수도 부지와 불과 20km 거리로 인접해 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