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직·간접 고용 '13만'…"매년 줄고 있다"

신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7 13: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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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환경 변화와 금융업 일자리 대응방향 발표

[아시아타임즈=신진주 기자] 국내 은행권의 고용창출 규모가 13만2000명 선으로 나타났다.

 

▲ 금융위원회.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17일 올해 은행권 일자리 창출효과 등의 내용을 담은 '금융환경 변화와 금융업 일자리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은행들이 직접 고용 형태로 10만1000명, 콜센터나 경비와 같은 연관산업을 통해 3만1000명의 인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인원 측정 대상이 된 은행은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NH농협은행·수협·SC제일은행·씨티은행 등 8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이다.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은 빠졌다.

은행권 고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11만2000명) 이후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점 축소 등 경영효율화 이유로 영업·경영지원 인력은 축소되고 있지만, 아이티(IT) 인력은 소폭 늘고 있다.

직접 고용된 인원들의 직무를 살펴보면 영업부문이 70.6%를 차지해 전체 인력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영지원 7%, 정보통신(IT) 4.4%, 상품개발 4.2%, 경영전략 1.8% 순이었다.

은행권의 파견이나 계약 등으로 간접고용하는 인원은 2017년 3만명에서 지난해 1000명 가량 고용이 늘었다.

전체 연관산업 고용 인원 가운데 콜센터 등 민원대응 인력이 20.9%, 경비 등 보안 인력이 20.5%로 많았다. 이어 IT 13.9%, 대출·카드모집인 11.9%, 채권추심 2.7%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기업대출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 측정도 이뤄졌다.

금융위는 지난해 국내은행의 신규 기업대출 취급액(206조1000억원)에 10억원당 1년간 0.065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한다고 계산해 약 1만3000여명이 추가 고용됐다고 추정했다.

금융위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지난 2010년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KDI에 따르면 제1금융권 신규자금공급 10억원당 1년간 0.065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한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약 1만3000명의 추가 고용 유발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금융위는 이 추정치를 두고 "대출의 고용유발 효과를 추정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으로만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고용증가에 따라 운영자금 수요가 늘어 대출이 증가하기도 하므로, 단순히 대출 증가에 따라 고용이 증가한다는 인과관계로 해석하기도 어렵다"고 언급했다.

당초 금융위는 개별 은행별로 자체 일자리 기여도와 간접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살펴볼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이 불분명함에 따라 개별 은행 대신 전체 은행 일자리 창출 효과만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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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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