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화 칼럼] ‘경제적 자유’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 기사승인 : 2020-07-07 13:35:5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199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파이어족은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했다. 경기침체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영국, 호주, 네덜란드, 인도 등지로 확산되었다고 BBC는 보도했다. 저성장 시대 구조조정이 일상화되고 갈수록 노동강도가 세지는 직장과, 준비 없이 은퇴한 부모세대의 어려움을 지켜본 젊은이들이 파이어 운동의 주축이 되고 있다. ‘소확행, 욜로, 탕진잼’이 우리 사회의 밀레니얼 세대가 선택한 삶이라면 파이어는 그 반대의 측면에서 세계의 젊은이들이 선택한 새로운 삶의 방식이다.”

 

눈앞의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느라 경제적 부담을 평생 안고 사는 삶과 결별한다고 ‘파이어족이 온다, 著者스콧 리킨스’에서 등장을 알려준다. 파이어족이란, 경제적자립(Financial Independence)의 'Fi'와 조기은퇴(Retire Early)의 're', '족(族)'의 합성어로, 경제적 자립을 이루어 자발적인 조기 은퇴를 추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파이어족으로 산다는 것은 눈앞의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느라 경제적 부담을 평생 안고 사는 삶 과 결별하는 일이다. 그리고 소비를 조장하는 시장의 유혹을 이겨내고, 자신의 가치를 중심으로 삶을 재조직함으로써, 30대에 경제적 자유를 성취하고 생애 전체에 걸친 행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삶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결단이다. 파이어족이 되는 여정을 떠나는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연소득 6만 달러로 13년에 걸쳐 경제적 자유에 이른 애덤과 질리언 부부, 연소득 5만 2,000달러에서 시작해 마흔에 경제적 자유에 도달할 목표를 세운 토드 부부, 소득의 65%를 저축하며 10년 후인 32세에 경제적 자유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세운 카렌과 카일 등 많은 파이어족의 이야기를 통 해 각자 다른 여건과 가치, 꿈꾸는 삶에 따라 파이어족이 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저자는 아내 테일러와 아름다운 도시 샌디에이고에 사는 30대의 평범한 중산층이다. 이 맞벌이 가정에 사랑스러운 아이 조비가 태어나면서 두 부부의 삶은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해결책은 부자로 만들어줄 대박 사업 아이템이 아니라 우연히 출근길 라디오 방송에서 들은 ‘30대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원하는 일을 하며 사는 파이어족 이야기’였다. 운이 좋아야 얻을 수 있는 대박의 기회가 아니라 합리적으로 계획해서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 경제적 자유에 이를 수 있는 파이어족이야말로 자신의 길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요즘 2030세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욜로(YOLO)와 파이어(FIRE)이다.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자는 욜로 족과 젊었을 때 바짝 절약해서 빨리 경제적 자유를 찾겠다는 파이어족은 서로 정반대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결국 그들이 쫓는 것은 하나, ‘행복’이다. 2030세대에게 욜로와 파이어, 두 가지의 선택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90년생 재테크,著者 월재연 슈퍼루키 10인‘에서 주인공들은 현재를 즐기되, 그들만의 방식으로 균형 있는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지옥 같은 회사를 퇴사하기 위해, 카드빚에 허덕이던 삶을 재정비하기 위해, 데이트비용을 아끼기 위해 열심히 재테크한다. 더 이상 돈에 끌려 다니지 않는 삶을 사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나도 당장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고, 우리가 어려워하던 재테크 진입장벽을 허물어준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한 앱 테크, 스마트 폰으로 하는 간단 설문조사와 포스 팅, 매일 커피 한잔 값을 저축하는 커피적금, 생활비를 줄이는 집 밥 준비하기 등 소소하지만 확실한 재테크 방법과 새나가는 돈을 잡아주는 지출, 통장 쪼개기 노하우를 소개한다. 또한 종잣 돈을 굴려 20대에 1억 7천만 원을 만든 비결과 서른 살에 취업하여 8년 만에 순 자산 7억 8천만 원 달성에 인 서울 신축 아파트에 입성한 재테크 노하우도 공개되어 부동산 투자에 밝은 90년생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돈을 모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적금, 주식, 부동산 투자 등 재테크를 하다 보면 끝이 안 보이는 지루한 길을 걷는 뜻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진정 부유해지고 싶다면 소유하고 있는 돈이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도록 하라.”<존 데이빈슨 록펠러>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