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동물 주민과 뚝딱뚝딱… 엑스박스·PS4 제친 닌텐도의 일등공신 '동물의 숲'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3 15: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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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닌텐도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일본의 게임업체 닌텐도의 유명 게임시리즈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코로나19 사태에서 회사의 최대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2일(현지시간)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닌텐도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배 늘어나 25% 증가에 그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 판매량을 크게 앞섰다.

심지어 코로나19로 중국 공장 운영이 중단돼 생산 차질로 공급 물량이 부족해져 아마존과 이베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가격이 2배 수준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지난 2017년 출시된 뒤 5500만 개 이상이 판매된 닌텐도 스위치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을 더 큰 폭으로 따돌린 것이다.

여기에는 출시 6주 만에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한 ‘동물의 숲’ 시리즈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위터 게임 스트리머인 닉 피온델라는 “‘동물의 숲’은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밖에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게임이라는 공간 안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평가했다.

심리학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사회적 활동을 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게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가 소통할 수 있다면 실제로 만나지 않고도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소비자들이 밖으로 나가기 시작하면 닌텐도 스위치와 ‘동물의 숲’ 인기도 잠잠해질 것이라고 전망도 나온다.

한편, 닌텐도는 올해 생산량을 2200만 개까지 늘리고, 이달까지 물량 부족분을 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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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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