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의 위엄… "아시아 최고 투자처는 코리아"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8 14:03:4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코스피가 약세로 출발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잘 이겨내고 있는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투자처로 가장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스위스 은행 크레딧스위스의 댄 파인먼 아시아·태평양 자산전략 총괄은 “서방 선진국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에 직면한 반면 아시아는 이에 잘 대처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파인먼 총괄은 아시아 국가들 중 한국을 최고의 투자처로 꼽았다. 한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코로나19 사태를 잘 통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뚜렷한 내부적 문제가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수출 전망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혔다.  

이밖에 코로나19 리스크가 적은 호주와 싱가포르도 투자할만한 국가들로 평가받았다.

다만 홍콩과 태국은 투자 리스크가 다소 높은 국가들로 언급됐는데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정치적 리스크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태국에서는 최근 군부정권과 왕권체제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시위대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총리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고, 일부 시민들은 정권 교체를 위한 군사 쿠데타가 다시 일어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다. 실제로 태국에서는 지난 1932년 이후 성공한 쿠데타만 무려 12번이나 발생했다.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언급되는 다른 이유는 서방 선진국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크게 변했기 때문이다. 호텔과 레스토랑 등 서비스업은 여전히 회복세가 지지부진하지만 전자상거래가 확대되는 등 제품 수요는 늘면서 생산기지인 아시아에서 더 많은 제품을 수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렇게 서방 선진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서비스에서 제품으로 옮겨갈수록 아시아 국가들은 생산과 수출을 더 늘릴 수 있다.

내년과 내후년 글로벌 경제가 천천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023년까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된다면 아시아 신흥국 시장이 빛을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미국 경기 부양책이 여전히 통과되지 않고 있고,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이므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판단하긴 이르다.

미국 자산운용사 JP모건자산순용의 타이 후이 아시아 시장 선임전략가는 “내년 글로벌 경제가 서서히 회복된다면 신흥국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의 하이일드(고위험) 회사채 시장이 혜택을 볼 수 있다”며 “내년과 내후년 글로벌 경제가 나아진다면 신흥국의 성과가 좋을 것이고 달러화 약세는 보통 신흥국 자산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태훈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