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코로나 추석'...여야의 달라진 민심잡기 신 풍속도

김영봉 기자 / 기사승인 : 2020-09-30 05:45:5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여야, 올해 추석 귀성인사 생략
민주당 '사회취약계층' 공략, 추경으로 민심잡기 나서
국민의힘, 피살 해수부 공무원 및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 집중 공략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코로나19가 추석연휴 정치인들의 민심잡기 풍경도 바꿔놓았다. 서울역이나 터미널 등에서 볼 수 있었던 국회의원의 귀성인사가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여야가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며 올해 추석연휴에는 귀성인사를 생략하기로 한 것이다. 

▲ 국회의사당.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29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는 올해 추석 귀성인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환경 미화원 지부장과 조찬 간담 후 남대문 시장에서 상인을 만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여는 것 외 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

민주당은 명절에도 일터를 떠나지 못하는 필수노동자와 사회약자 층을 거론하며 추경예산안을 부각시켰다. 또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들에게 이번 추석만큼은 비대면 명절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명절에도 우리 사회를 지탱하기 위해 일터를 떠나지 못하는 필수노동자를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다만 이번 추석만큼은 일가친척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신 마음만 고향에 보내는 비대면 명절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비대면 추석으로 홀로 계실 어르신들과 관련해서 민주당은 어르신 복지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며 “정부 당국과 지자체는 독거노인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등 어르신들을 돌보는 프로그램들의 현황을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 추경이 순조롭게 집행되고 있다. 약속드린 대로, 추석 전에 지원금의 70%이상을 국민께 전달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문재인 정부의 포용적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복지전달 체계 정비 노력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국민의힘도 추석연휴 별다른 일정 없이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추석 연휴 공식 일정이 없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화상 의원총회를 하는 것 외 다른 일정이 없다.

국민의힘은 최근 북한으로부터 피살당한 해수부 공무원과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에 초점을 맞추며 정부를 비판하는 데 집중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정말 극악무도한 정권이 우리 해수부 공무원 피사 사건도 사실 왜곡하면서 월북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며 “북한의 미안하다 하나 갖고 저 난리를 치는데 더해 아니나 다를까, 어제는 서울동부지검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 군 이탈 관련 이유 되지 않은 이유로 모두 무혐의 결정을 내리는 무도한일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전주혜 의원은 “추석을 앞두고 다들 지역구 살피느라 바쁠텐데 역시나 또 검찰이 추석연휴를 준비를 하는 것을 가만두지 않는 것 같다”며 “이번 수사결과는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 하는 총체적인 수사 부실”이라고 주 원내대표의 말을 거들었다.

국회 한 관계자는 “여야는 이번 추석연휴 전혀 다른 추석을 보내고 있다”며 “작년까지만 해도 추석연휴 민심을 잡기위해 국민들에게 얼굴 한 번 더 비추고 손 한 번 더 잡으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조용한 추석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정치권은 추석연휴 한 가족이 모인다는 점을 염두해 굵직한 사안을 화두로 내던지며 지지층을 모으며 민심잡기에 나섰지만, 비대면 추석보내기 장려로 인해 이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올해 추석풍경은 비대면 활성화로 인한 SNS상에서 민심잡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낯선 코로나 추석'...여야의 달라진 민심잡기 신 풍속도2020.09.30
"엄마, 나 대신 결제 좀"…금융위, 추석 '스미싱 주의' 당부2020.09.29
한은, 추석 앞두고 시중에 5조원 공급2020.09.29
부담 ‘확’ 늘어난 추석 차례상…시금치-배추-배 가격 급등2020.09.29
케뱅‧카뱅 "추석 전에 미리 계좌 개설하세요"2020.09.29
[발로 뛰는 시정] 백군기 용인시장, 추석 '아동양육시설 격려 방문'2020.09.29
온라인몰, 추석 연휴에도 배송 이어간다2020.09.29
[추석연휴 차기 대선주자] 이낙연 22.5% vs 이재명 21.4% 양강구도2020.09.29
바디프랜드, 언택트 추석선물 추첨행사..."모아모아 함께 나눠요"2020.09.29
표준협회, 코로나19 환자·의료진에게 추석 음식 전달2020.09.29
저축은행중앙회, 추석맞이 취약계층 나눔 지원2020.09.28
국토부 산하기관, 올해 추석 건설현장 체불액 '제로'2020.09.28
‘낯선 코로나 추석’, 회장님도 집에서...경영구상 몰두2020.09.29
"한가위만 같더더니"…카드사 추석 이벤트의 추억2020.09.29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추석 맞아 '조선델리 리미티드 에디션' 선물 출시2020.09.28
이재명 “지역화폐, 다함께 살아가는 세상 만들기 위한 정책”2020.09.27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정경쟁 위해 플랫폼도 대형 유통점처럼 규제 필요"2020.09.24
'대어' 카카오뱅크, IPO 시장에 뜬다2020.09.23
[김명용 칼럼] ‘기본소득’ 대선으로 가는 선점 이슈 아닌가.2020.09.23
박용만, 이낙연·김종인 잇단 면담…"공정경제 3법 우려"2020.09.22
케이뱅크, NH투자증권 계좌개설시 투자금 지원2020.09.21
이재명 "소상공인 임대료 분쟁 조정, 정부가 나서달라"2020.09.20
토스·카카오뱅크 "경력 개발자 모십니다"…파격 조건에 은행들 '긴장'2020.09.07
김영봉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