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업무 늘어 힘들다"… 전주시 공무원 숨져

박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7 13: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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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전주시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있다.

27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시청 총무과에 근무하던 A(42)씨가 이날 오전 1시 11분께 완산구 효자동의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황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2시쯤 숨졌다.

A씨의 아내는 경찰에서 "방에서 책을 읽다가 남편이 있는 방에 가 봤더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전주에서 전북 지역 두 번째 확진자(28세 남성)가 나오면서 전주시 전체가 코로나19 비상 체제로 바뀐 이후 매일 오후 10시 넘어 퇴근했다. 숨지기 전날에도 밤늦게 근무를 마치고 귀가했다고 한다. A씨는 최근 아내에 "코로나19 비상 상황 때문에 업무가 늘어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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