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온라인 결제 편의 제공한 말레이시아 창업가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1 14: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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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크 리우 '컬렉' 창업가 (사진=자크 리우 트위터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전체 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말레이시아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은행들에게 무시 당했죠” 


말레이시아 출신 자크 리우는 지난 2018년 동료와 함께 ‘컬렉’을 창업했다. ‘컬렉’은 온라인 결제 서비스업체로 대기업이 아닌 체육관, 학원 등 대부분 규모가 영세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결제 편의를 더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싱가포르 경제매체 벌칸포스트 등에 따르면 리우는 “현금흐름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두에 중요하지만 은행은 그동안 통신과 보험회사 등 대기업만 상대했다”며 “그러나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대부분 기업은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라고 지적했다.

리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은행들로부터 무시 당했다. 은행들은 재무 구조가 탄탄한 데다 사업 투명성이 높은 대기업들만 상대하려고 한 탓에 정작 전체 기업 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이 소외된 것이다.

게다가 서류 통과까지 시간은 3개월이나 걸렸으며, 이를 기다리더라도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요구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은행으로부터 거절을 당해야만 했다. 그러나 ‘컬렉’은 중소기업이라도 100% 무조건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허가한다. 

 

▲ (사진=컬렉 홈페이지 캡쳐)

 

여기서 시장기회를 포착한 리우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를 사용하는 중소기업들은 자동으로 결제를 추적할 수 있고, 대금 지급 3일 전 잔고에 얼마가 남아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아직 결제가 완료되지 않은 금액은 얼마인지를 알 수 있다. 


결제가 일정에 맞춰 이뤄지지 않는 일이 허다한 중소기업 환경에서 ‘컬렉’은 많은 사업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금흐름과 재무 건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부모님 모두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리우는 가족들에게도 큰 영향을 받았다. 아버지가 변호사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것처럼 리우도 영국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영국 은행 바클레이스에서 잠깐 일하다 창업을 결심했다.

리우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께서 저를 비즈니스 미팅에 데리고 다니시던 경험이 저의 창업 여정에도 영향을 줬다”며 “사업에서 가장 신나는 부분은 제가 모든 것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실패에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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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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